제목 그대로 경계선 인격장애 판정 받았고
해당병원 다닌진 못해도 5년은 됐어
어릴적부터 정서적 학대가 심했고
원망을 안 했다면 거짓말이다만 가끔은 너무 힘들더라
동생 하나 있는데 의절 다짐했다니 우리보다 심한 집도 많다, 막말로 맞고 큰 집이냐 성적 학대가 있던 것도 아닌데 타령해서 연락처고 뭐고 다 지워 버렸고
외가도 잠시 연락해서 네가 해맑지 못하니 네 엄마가 니 동생만 끼고 살고 너는 원망하지 타령해서 연락 안 해
며칠간은 장문으로 폭언하다
하루는 호의적이다가
지금은 조용한데 또 다시 폭언이겠지 매일이 그랬으니
술 좀 마셔서 두서없어 미안하고
사실 겨우 의절 다짐했는데 호의적인 모습에 마음 약해지니 주치의도, 주변도 그러다 다음날이면 다시 죽일년 뭔년 찾을 사람 아니냐 연민 버려라 해서 이제 내가 그만 두려고
지금은 다행히 집 나와서 살고 있고
그냥...그냥 그래 막상 글은 썼는데 더 이어쓰기 힘드네
요즘 출산 육아 관련 된 글 볼수록 가슴이 더 아픈가봐
하다못해 밖에서 만나는 동년배 동성이 나한테 호의적이고 상냥할수록 남도 나에게 이리 마음을 쓰는데 어쩜 10달 품어 낳은 자식에게 장문으로 그리 폭언을 쏟아야 속이 후련했을까 싶더라
오늘 눈도 많이 오고 너무 춥다
다들 안 아팠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