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에 고양이를 먼저 보냈어 엄마가 주보호자라서 나랑은 그렇게 친하지 않았는데
지금도 마지막 모습이 생각나고 후회되고 마음이 아파
강아지는 이제 오는해에 13살이 돼
나를 제일 사랑하는걸로 보이고 나도 얘를 많이 사랑해
조울증 때문에 여러번 죽고싶었는데 얘 때문에 살았어
무슨 먹을것이 있던 날씨가 덥던 침을 한번도 안흘렸는데
아까 갑자기 쩝쩝거리더니 침을 흘리더라고
그러더니 리버스 스니징 하길래 엄마랑 같이 문질러 주는데
엄마가 얘도 이제 얼마 안 남았다보다 하시는거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그 슬픔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