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A,B,C 고교동창 셋이 친군데 A,B는 같이 살고 C는 다른 지역에 살아, 근데 B,C가 약속잡고 놀면서 A한테 자고 가냐고 물어보는 게 A입장에서 서운할일이야?
A,B는 같이 삼 취향 교집합있음 / 집에서 대화 많이 함
B,C 취향이 많이 맞음 덕질하는 것도 비슷함 / 전화통화 많이 함
A,C 취향이 아예 안 맞음 서로의 덕질 존중은 하지만 이해가 되진 않음 /A가 통화를 선호하지 않는 편이고 B를 통해 서로의 소식이 전달되고 단톡애서 대화해서 통화안하는 거에 불편함 없음
집은 A집에 B가 들어와 사는 거라 방 크기도 차이나서 손님이 오면 무조건 A 방에서 자야함 / 이불도 A제공
(C는 집에 관한 세세한 건 모르고 반반으로 사나보다 하고 있지만,
집의 지분 100%가 A의 것이고 공과금만 나눠내는 거라 A는 B없어도 살지만, B는 A없으면 고향 돌아가야함)
B,C가 약속잡고 C가 A,B지역에 오면서 저녁에 A집에서 자도 되는지 물어봄
처음 있는 일은 아니고 자주 있었지만 A가 처음으로 짜증냄
A 입장 : 둘이 취향 맞아서 뭘 하는 거 이해한다 (이번엔 B,C가 같이 콘서트 보는 거였음) 근데 매번 둘이서 약속 잡고 일정 다 짜고나서 잠 자야하니 재워달라 하는김에 저녁먹자 이런식이라 섭섭하다. 매번 이러는 거 더는 못 참는다
나 없이 약속잡지마 니들 둘이만 약속잡지마라는 거 아니다, 둘이 취향 맞아서 자주 만나는 거 충분히 존중한다
하지만 잠자리 아니였음 나한테 만나자고 했을거냐? 나랑도 같이 뭘 하자고 재안하던지 일정조율없이 재워달라고 통보하는 것 같아 불쾌하다
C 입장: 반대의 경우 A가 본인 지역와서 재워달라해도 괜찮기 때문에 이 일이 섭섭할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통보가 아니라 재워줄 수 있는지 묻는 게 일정조절이고 된다고 하면 그 다음에 뭘 할지 생각해보려 했다
B의 집이지만 A도 같이 살기 때문에 A한테 자고 가도 되는지 확인하려고 하는거다
그동안 아무말없다가 갑자기 왜 이러냐 말투가 너무 쎄다 기분 나빴으면 너의 마음을 터트리면서 말하는게 아니라 나한테 알려주고, 사과하거나 앞으로 좋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대안을 제시해줘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라고 함
참고로 둘 다 싸워서 안 보겠다는 아니고 섭섭한 거 털고 가야하기 때문에 대화는 하는데 서로를 영원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
내가 셋 중 누구인지는 말 안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