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20년지기 친구고 정말 친해서 자주 보고 생일도 3일차이라 항상 서로 축하해주고 선물 챋기고 그랬었음... 걔 소개팅도 내가 해줘서 결혼도 그 오빠랑 해서 내가 사는 도시로 와서 잘 지내고, 그렇게 더 자주 보게 될줄 알았음. 근데 애기 생기고 태어나서 내가 선물도 자주 꽤 보내고 해줬는데, 내 딴에는 그 뒤로는 매번 자기 이득만 챙기는 느낌이여서 살짝 응? 하기 시작했음.. 애기 낳기 전까진 잘 지낸 것 같았는데 좀 속상하기 시작함... 게다가 내가 작년에 진짜 힘든 일을 겪고 우울증약 먹으면서 지내는데 (파혼) 걔가 자꾸 꼬치꼬치 다른 사람들 앞에서 캐묻고 만나자고 막 달달하고 그래서.. 좀 괜찮아지면 따로 만나자 했거든. 그리고 작년 생일날도 막 자꾸 근황이 궁금하다 꼬치꼬치 묻는 연락오고 축하는 안해주고 선물도 없길래 뭐지 했는데 나는 막상 생일날 깊티랑 축하를 보냈어. 그냥 자꾸 만나자해서 만나서 밥도 먹었고 밥은 걔가 사줌.. 근데 그 날도 좀 그 친구가 나한테 안 해도 될 말을 너무 많이 해서 좀 그랬는데 암튼 밥먹고 그럭저럭 잘 헤어짐. 그렇게 그 날 이후 1년동안 서로 신기하게 연락을 아무도 안함.. 근데 인스타는 좋아요 누름..그냥 지인정도가 된거같음. 근데 그래도 내 생일 만큼은 연락이라도 올줄 알았는데 안 오더라? 약간 씁쓸하기도 하고 좀.. 그랬음. 나는 얘 생일은 챙겨주려고 했는데 말여. 겸사겸사 어색한것도 풀고.. 근데 얘도 안와서 나도 안해야 하나 싶네. 얘 생일은 낼이고 나는 그저께였가든.. ㅠㅠ 30대 중반이고 점점 친구 관계가 변하는게 느껴져서 슬프기도 한데 어쩔수 없나도 싶네
그외 20년지기 친구랑 생일 비슷해서 매번 챙기다가 처음으로 연락 안와서 씁쓸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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