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나는 엄청 마른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비만도 아니고 그냥 정상 수준임..
지금까자 참다가 엄마의 말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미친듯이 울면서 제발 그만해달라고 말하고 그때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짐.
그때 나는 엄마가 중요한 시험 이전까지는 제발 자제해달라고 부탁함. 대신 엄마는 시험이 끝난 후 본격적인 다이어트를 하라고 말함. 이렇게까지 집착하는 엄마를 바로 받아들이는 것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알았다고 함. 나는 엄마를 좋아하고.. 가족이 소중해서 큰소리가 나는 것이 싫었음..
시험이 끝나고, 엄마에게도 이제 진짜 살 뺄 거라고 헬스를 다니겠다고 말함. 엄마도 알겠다고 말함.
헬스 상담을 받고 와서 엄마한테 헬스장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중 엄마가 나는 의지가 부족하고 이번에 살을 못빼면 어떡할거냐며 얘기함..
마음 먹었다고 말했으나 엄마는 계속 같은 말을 반복했고 결국 큰소리가 나면서 싸움.
그때 엄마가 나한테 그런 말도 못하냐면서 자기는 나의 시험이 끝날때까지 기다렸다면서, 나의 몸과 살에 대해 너무나도 말하고 싶었다고 함..
시험끝날때까지 아무말도 안했는데 지금 이런 말도 못하냐면서..
솔직히 이 말 들었을때 너무 충격받아서.. 이걸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할지.. 또 뭐라고 말해야할지.. 아무 생각이 나지 않음..
엄마 요즘 갱년기인데 갱년기 땜에 나온 말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 정도임..
그냥 지금 정말 아무 생각도... 들지않음
어떻게 하는게 좋은 건지, 아무런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 이곳에라도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