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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아파트라 점점 자잘하게 손보게 되면서 벌레 때문에 욕조 타공까지 한 후기

무명의 더쿠 | 10-31 | 조회 수 1594

 

며칠 전에 화장실에 나방파리 너무 나온다고 물어본 적 있었거든

오늘 수리했는데 30년 되어가는 구축 아파트라 점점 낡아가고 있어서 그렇더라고

이사 안가고 오래 살았어서 리모델링 할 일이 없기도 했음

근데 원래 다들 집은 시간 지나면서 수리할 곳이 많아지긴 하니까 수리해야 되는데

다들 설비 어떻게 부르고 견적은 얼마인지 막막할테니까

안 궁금할 수도 있지만 후기도 남겨봄

 

이제 30년 되어가는 구축 아파트 살고 있는데

갑자기 올해 여름부터 화장실에 나방파리가 미친듯이 나타남

정말 나방이라고 부를 수 있을 거 같은 크기의 나방파리도 대다수였음

지금까지 사오백 마리는 나왔을 거 같은 느낌...

 

집이 낡아가는데 여름이라 그런가 해서 더 열심히 청소했는데 가을이 될 때까지 헛수고였음

이 방법 저 방법 다 써보고 여기저기 다 뒤지다가 자꾸 욕조 주변에서 파리가 지랄하길래

욕조를 의심하게 되면서 검색해보니 욕조 아래에 물이 고일 수도 있다는 글을 보게 됨

실제로 설비 블로그 검색 해보니 관이 충격이나 녹거나 찢어지거나 등등 해서 물이 새서 고이고 썩는 경우가 대다수더라고

근데 사람 부르면 비싸잖아...무섭잖아..

심한 집은 물이 찰랑찰랑거려서 욕조 옆에 화장실 천장 환풍기만한 구멍을 내서 막 물을 뽑아내던데 이건 또 얼마나 비싸겠음ㅠㅠ

진짜 설비 견적은 어떻게 이렇게 다른지 10만원대 30만원대 40만원대 그냥 찾아오겠다 등등 다양했음

블로그에 지역이랑 현상이랑 미친듯이 검색해서 그냥 무조건 견적 많이 내야되는 것 같음

 

그래서 오늘 와서 까보니 아파트가 오래되다보니 부속이 삭아서 욕조 아래 바닥에 물이 샜고 고이니까 벌레가 나온 거였음

다행히 고인 물이 많지 않아서 아랫집에 안 샌게 다행...옆에 타공해서 관도 갈고 배수구도 갈고 함

욕조 안이 텅 비고 이런 것도 몰랐고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몰랐음

오래 살거면 이렇게 또 집을 하나하나 고쳐나가는 거긴 한데

결말은 역시 기술이 짱이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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