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하고 취준해야 하는데
회피성향에 높은 불안도, 거기에 대인기피증상까지 겹쳐서
1년만 1년만 하면서 취업 미루다 이 지경이 됐어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뭐라도 해보려고
심리상담도 해보고 청도지도 지원해서 하고 있는데
현실을 자각하니까 숨이 턱턱 막혀
청도지 지금 듣고 있는데 여기서도 이 나이(30 초반) 먹도록 무경력인 사람은 나밖에 없는 거 같아서 갈 때마다 너무 우울해지고..
일단 국취제도 신청해두고 토익이랑 한능검도 따보려고 알아보고
있는데 도저히 긍정적인 생각이 안 든다ㅠㅠ
자다가도 벌떡 벌떡 일어나고 숨이 턱턱 막히고 힘들어
히키랑 장기백수 사례 자꾸 검색해보는데 숨만 가빠오고.
원래 인터넷에 이런 징징대는 글 쓰는 거 안 좋아하는데
진짜 이러다간 혼자 숨 막힐 거 같아서 참다참다 익명으로 넋두리 늘어놓는데 속이 풀리긴커녕 숨만 더 막히고 눈물까지 날 거 같아ㅠㅠ
진짜 취업 못 하면 내 인생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몇달전 끝난 상담에서는 앞으로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스스로를
너무 탓하지 말라고 했었는데 현실이 너무 막막하게 느껴져서 그렇게 마음이 안 먹어져ㅠㅠ
진짜 미칠 거 같은데 글이라도 안 씀 진짜 죽을 거 같아서, 그래서 썼어. 혹시나 이 글 읽고 기분 나빠졌담 미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