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바가 진짜 바빴어
손님들도 줄설때가 많을정도로 하루 종일 손님이 많고 바빴어
그러다가 내가 한분이랑 삐그덕거리는 일이 있었어
무슨일이었는지 너무 자세하게 말하면 셀털이라
대략적으로 말해볼게
나는 손님이 말한걸 a로 이해하고 해드렸는데
손님은 본인은 b라고 말했대 그리고 여기 매장올때마다 항상 요구 안해도 b로 해주셨는데 왜 나는 a로 응대하냐는거야
근데 일단 사실인 부분은 내가 매뉴얼을 잘못알고 있는건 아니야
점장님이랑 같이 근무할때도 있었고 관련건으로 점장님한테 얘기들은거 지적받은거 없어 최근에 매뉴얼바뀐것도 없고
오늘 너무 바빠서 손님이 뭐라고 말했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일단 내가 죄송하다고 원하시는대로 b로 다시 해드리겠다고 했어(시간오래 안걸림)
근데 손님이 싫다고 그냥 환불해달라고 해서 환불해드리고
해당건은 일단 일단락이 됐어
근데 차라리 내가 손님이 뭐라고 말씀하셨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고 확실히 내 잘못이 맞았으면 나도 아 내가 잘못했네 다음부터 그런실수하면 안되겠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 깔끔하게 인정이되는데
솔직히 손님이 뭐라고하셨는지 기억이 안나니까 억울한 기분이 드는거야
사회생활하면서 억울한일 한둘이 아니고 많이 겪어봤지만
오늘 진짜 땀으로 옷 젖어가면서 고군분투했는데 이런일 겪으니까 유독 속상하네
그냥 담부터 좀더 꼼꼼히 일하고 실수하지말자 이 마음가짐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수밖에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