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ㅁ이 있음
나랑 ㅁ은 포옹을 둘 다 좋아해서 만나면 포옹을 하는데
나는 항상 ㅁ에게 허그? 안아도 될까? 하고 물어봄
ㅁ도 나에게 항상 물어봄
근데 다른 친구ㄹ이 있음
ㅁ과 ㄹ은 둘 다 서로 묻지 않고 걍 바로바로 포옹함
어느 순간 그걸 보면서
내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었던 근데 그전까지 내가 깨닫지 못했던 감정 하나를 알게 됨
나는 ㄹ과 다르다는 것에 질투 같은 못난 감정을 느꼈고
왜 나는 ㄹ처럼 바로바로 편하게 남에게 다가갈 수 없을까 생각하면서 이유가 뭘까 고민해봤더니
내가 남을 방해하면 어떡하지?
그로 인해 그사람이 불편하면
난 그사람에게 미안해지는데........ 로 사고가 흐름
난 남에게 미안함을 느끼면 절망 가까이 기분이 무너지는 사람인지라.. 이걸 깨닫고 어마어마하게 스트레스 혼자 사서 받는 중임......
내가 말하는 남은 가까운 사람임
가족 친구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임 나의 바운더리 안에 들어온 사람들임
그외의 사람들에겐 난 사실 관심 없음 미안함 느끼든가말든가 수준으로 성격 못난 인간인데.... 암튼....
그냥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었어 마음이 불편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