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좋아하는데 우울증 걸려서 약먹으면서 끊을 수 밖에 없었어.
비싸고 고급진 와인이 아니라 병당 15천원정도 하는 와인을 너무너무 좋아해.
오늘은 진짜 우울하고 지치고 힘들고,
약먹어도 기분이 가라앉을 거 같아서 아침부터 약 안먹고 12시 땡하고 나서 와인 두잔 마셨는데
너무 행복하다.
습관 되면 안되니까 그냥 많아서 두세달에 한번 정도 할 생각이야.
역시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행복한거 같아.
그게 술이라 나같은 사람은 중독될까봐 조심하는거지만..
그래도 이 만오천원짜리 와인 두잔이 하루종일 고되고 힘들었고 지쳤던 나에게 행복을 줬다.
고마워.........
두달 뒤에 또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