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편은 아래 링크
https://theqoo.net/review/3372220060
8월에 집 보고 중기편 올렸는데
오랜만에 왔다.
사실 어제 막 이사했거든.
포장이사하려고 했는데
사정이 생겨서 택배 9박스+제습기 1박스
총 10박스를 3일만에 싼다고
속으로 눈물콧물 쏟으면서 난리쳤었어 ㅎㅎ
어제도 피난꼴로 부동산에 가서
잔금치루고 그랬어💦
어.. 지난번에 중기까지 쓰고
후기는 뭐가 달라졌나면..
우선 소유권이전등기가 끝나서
정말 법적으로 내집이 됐고
동시에 근저당권도 설정되어서
은행님께 갚아야해 ㅎㅎ
대출은 디딤돌 생애최초 80퍼로 받았어.
8월달에 바로 은행 방문했더니
넘 일찍 왔다고 그래서 (잔금일 한달전에 가야함)
9월에 서류구비해서 다시 갔었어.
(어플로 대출 신청하는건 60일전이면 되는데
은행가서 심사하는건 30일전이다!!)
그래서 10월초에 최종 대출승인 떨어졌고
어제 부동산으로 법무사 담당자분이 나와서
등기나 근저당설정같은거 알아서 처리해주셨어.
젤 큰문제는 역시나 인테리어쪽인데
구축이라 처음 예상과 달리 뭐가 자꾸 해야할게 생기더라.
주방이랑 욕실만 하기로 했는데,
전기콘센트쪽도 싹 교체해야하고
도배만 하면 될줄 알았는데 장판도 해야하고..ㅎㅎ
장판은 사실 할 생각 없었다가
인테리어 업체쪽에서 설득해서 하기로 했는데
오늘 슬쩍 가서 보니까 잘한 결정인것 같더라.
세입자분이 나가니까 찍힌 자국들도 보이고
공사하는분들 왔다갔다 하시려면 신발신고 편하게
돌아다니는게 낫더라고.
이래저래 보태보태하다보니
욕실, 주방+기타등등으로 천만원 좀 넘게 들어가는 상황이 됐다
그래도 앞으로 10년은 살거라 생각해야지 뭐 ㅠㅠㅋㅋ
가전제품은 그래도 배송일 지정이 되니까 편한데
가구쪽은 아직 하나도 못정하고
침대만 겨우 수소문해서 정했어.
인터넷으로 괜찮아보이는 집 찾았는데
배송일 지정이 어려워서 포기할까 했거든.
근데 넘 좋아보여서 쉬는날에 남양주까지 직접가서
사장님한테 사정설명했더니
최대한 원하는 날짜에 맞춰주시고
다른것도 잘 챙겨주셔서 넘 감사했어ㅠㅠ
나중에 필요한 가구 생기면 그 집에서 추가로 사려고..
요즘 인터넷으로 보는 가구 다 비슷비슷해보이는데
시간적으로 여력이 되면 실제 매장가서 보는것도 괜찮은것 같어!
공사하느라 지금 집에 못들어가고
임시숙소 정해서 지내고 있으니까
내집 생겼다는 사실이 실감이 안나긴 해.
그리고 돈이 순식간에 빠져나가니까
얼른 이직처 구해서 열심히 근로소득 벌어야겠다 싶더라고.
서울도 아닌 지방이고
신축 아닌 구축 아파트고
대형도 아닌 소형아파트지만
그래도 이제 이사 걱정없고
오롯이 나만의 공간이 생긴거라 그냥 만족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