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잊고있다 오늘 옛날 노트북보다 흔적 발견하고 글씀..
그당시 오카방을 파서
같은 처진인 남자애(근데 그당시 걘 고딩이었음 이건 나중에서야 알았지만)랑 어떻게 잘 맞았어서
몇달동안 서로 위로해주면서 이별의 상실감도 달래고 잘 지냈음
게임도 같이 하고
이성적 기류 그런건 없었고(나이도 나이고 거주지역도 너무 다름)
애도 순하고 착하고 좋았는데
한 1년정도 지났으려나 그때쯤에
둘다 이미 실연의 아픔은 떨쳐졌으니 예전만큼
공감대가 없는상황에서 얘기하려니 의무감처럼 느껴지고
내 사생활을 많이 안단 생각에 (별의 별얘길 다했으니)
부담감이 확 느껴져서 고민하다 그냥 차단했었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후회되고.. 미안한감정이네
그래도 나름 많은 얘길 나누었는데
그런식으로 마무리는 하면 안됐는데 잘 지내고있을까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