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순간부터 불면증 수준으로 잘 못자게 됨
태동도 빨랐지만 늘 내 수면리듬과 반대로 꾸물거려 잠을 못잠
낳고보니 더 가관임
통잠은 남의 나라 일임
모유인 이유도 있겠지만 아직도 밤수 2번도 흔함
10번도 넘게 깸
120일까진 아예 가슴팍이나 배 위에서만 잤음
잠투정도 매번 빽빽 우는거 겨우 재우고 애 재울때마다 심장이 떨릴 정도로 에 재우다 하루 다갈 정도였어
신생아때부터 착 안긴 적 없고 발버둥
뻗대기 선수라 대근육 빠름
4개월 150일경 이미 배밀이 마스터 잠시도 가만 안 있음
지금은 네발기기 잡고서서 게걸음하는데
교감보단 몸쓰고 근육 쓰는데 정신 팔린 아기임
.....딸임
상위 70퍼 넘는 몸무게라 무거움
인간 졸리점퍼 계속 해줘야함
낮잠 안아재우고 안고 있어야 함
밤에 누워 자더러도 팔이나 다리 엄마 휘감아야 함
옆에 안 누워있음 귀신같이 엉엉 울면서 기어나옴
재워놓고 육퇴?? 30분 이유식 설거지하고 울몈 다시 재우고
장난감소독 매트 닦고 30분 만에 또 깨면 또 다시 재우고
이짓을 계속 함
이유식 당연히 시판 - 만들 시간이 있어야 만들지 젖병 관리도 안될 정도라 그냥 모유 주는 상태
양가 도움도 받음
그럼에도 감당이 안됨
친정도 시댁도 애 좀 보기 힘든 편이라고들 하심
1초도 눈을 못 떼는 아기가 이 아기임
첫 아기자 외동 확정인데 육아자체에 정털림
1년반 가까이 잠도 못 자니 그냥 죽고 싶을 만큼 우울하기만 함
이런 애 키우는 엄마들 진짜 애가 이쁨??
나 우리애 진짜 하루 10분 정도 이뻐 보임
남의 애도 이쁜 짓하면 그정도는 이쁘지 않음??
욕할거 아는데 나도 내가 이정도로 육아체질 아닐지 몰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