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이혼 고민 중이야
얘가 어릴 때 결혼하기도 했고 취업경험없이 계속 전업으로 살았어서
이혼 후 홀로서기에 대한 겁도 많고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거라 부모님한테도 면목없고 그런가봐
나한테만 털어놓았는데 제부가 진짜 개쓰레기짓을 보통한게 아니더라고
말도 없이 외박하고는 마사지 가게에서 잤다 내가 내돈으로 그런데도 못가냐 이ㅈㄹ하고 폭력도 있었대
그냥 내동생 자체를 동등한 배우자로 존중하는거 같지를 않았어
한살이라도 어릴때 빨리 이혼하는게 좋을꺼 같은데 얘는 이혼하고픈 마음반 자식생각해서 참는거 반이라서 계속 고민만 하네
옆에서 보는 나는 속이 터지거든 폭력까지 있었다그러니까 너무 걱정되고
나이차도 많아서 거의 내가 키우다시피했고 결혼할때 나도 반대 많이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이런 대접받고 사는거 보니까 피가 거꾸로 솟아
근데 이게 내가 이혼하라고 강요할 문제인가 싶고 부모님도 연로하셔서 알리기도 그렇고 그냥 늦어지더라도 동생이 결심이 설때까지 냅두는게 맞는걸까?
이혼한 덬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얼마나 고민했는지 묻고 싶어
나는 비혼이라 감히 상상이 안가고 동생과 조카들의 인생이 걸려있어서 조심스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