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adhd진단 받았는데 뇌파 결과를 말씀해주셨거든
(뇌파,캣검사,adhd설문지 했음)
뇌파는 진단의 척도(?)는 아니라고 하셨나 아무튼 뇌파만보고
무조건 맞다 할수는 없는데
내 뇌상태가 adhd인 사람의 뇌라고 하시더라고
교과서 같은데 예시나오는 그런거랑 거의 일치하나봐
우울 불안도 꽤 높고
뇌 자체가 번아웃 상태라고 하심
이미 몇년전부터 스스로 인지치료 하면서
우울증 불안증세는 많이 나아진후
adhd같은 증상들이 너무 뚜렷해져서 의심은 하고있었어
그런데 뒷구르기해도 adhd
ktx타고 지나가다봐도 adhd였다면
진작 병원갈걸 싶긴해ㅎㅎ
혼자해보겠다 발버둥치면서 무기력에 빠지고 자괴감들었던
날들이 지나간다아
한편으론 레딧에서 읽어보니
뇌파검사 라는게 공식, 정식으로 뭔가 adhd검사! 라고는 할수없고..
절대, 상대평가 할만한 케이스가 얼마나 있느냐, 그것도 명확하지 않대
그리고 병원비가 너무 비쌌어..
그래도 내 뇌가 어떻게 되있는지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어ㅋㅋ
캣검사는 열심히 한건데
저하가 너무 많이 떴어
숏츠 릴스 중독이 여기서 빛을 발했다ㅠㅠ
지나고보니.. 어릴때 치료는 못받더라도
집안분위기가 조금만 평범했어도 그냥저냥 살고있지 않았을까 싶어
그냥 좀 덜렁거리네~ 일을 좀 못하는 아이네
이러면서 살았을거같은데..
정신적학대를 받고 살아버려서 더 꼬여버린 케이스ㅋ
뭐 과거생각 해봤자 도움도 안되고
또 여기에 맞춰 살아야겠지
문제는 나의 부족함 때문에 사회에 적응하기 힘듬ㅋ
약먹기싫다ㅋ
Adhd는 참 복잡한 녀석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