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내가 쭉 국내에 살지 않아서 한국 정서를 100% 이해하지 못해서 일어난 일인 것 같긴 해. (인생 3/4는 해외에서 살아서 돌아온지 얼마 안 됨..)
일단 내년 초에 남자아이 출산 예정인데 남편 쪽에서 돌림 자? 같은걸 써야한다고 해. 예로 박?묭처럼 끝은 무조건 묭이어야 함.
들어보니 족보..항렬...이런거 관련해서 남편 아버지+할아버지가 당연히 해야된다고 하는데 애를 낳는 사람의 입장에선 내 애인데ㅜㅋㅋ 이름도 맘대로 못 정하는게 너무 답답해. 게다가 돌림자가ㅋㅋㅋㅋ 말은 못하지만 일반적이지 않고 의미도 걍 물체 같은거야.
우리 부모님은 돌림자가 좀 특이하고 마음에 들진 않지만 그쪽에서 그렇게 강경하면 들어줘야지라고 해서 뭐 따라가긴 할껀데 마음이 내키진 않음ㅋㅋㅋㅋ 반 하소연처럼 적었지만 이건 피곤하게 굴지말고 받아들이는게 맞는거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