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연애하고 결혼. 형부가 장난기 많은건 알았고 둘이 재밌게 잘 놀길래 잘 살거라 생각했으나 결혼하고보니 존나 애새끼 같아서 툭하면 삐짐. 언니 말론 연애 중에는 그런 일 거의 없었다 함. 겹지인 결혼식 같이 갔는데 뷔페 먹다 사소한 일에 입 댓발 나오고 언니 두고 먼저 가버림. 언니도 결혼하기 전엔 이럴 줄 몰랐다 울음
2. 사촌 언니 2명
1명은 소소한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다 결혼하고 아이 한 명 낳음. 1명은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이른 나이에 결혼하고 6년만에 아이 셋 낳음. 둘다 경력 단절되고 집에서 독박육아함. 공통점은 형부들이 안 그런 척 하더니 굉장히 가부장적인 사람이었음. 언니들이 넌지시 결혼 굳이 안해도 된다고 함
3. 아는 언니 2
대기업에서 일 잘하다가 결혼하고 아이 낳음. 1년 넘게 육휴 쓰고 복직했는데 아이 맡아줄 사람이 없어서 친정 어머니가 고생. 아이가 할머니=엄마 안보이게(출근) 만드는 사람이라고 인지해서 굉장히 싫어함. 형부 직업 특성상 육아가 불가능.
4. 친구 1
8년 연애 예쁘게 잘하고 작년에 결혼했는데 4개월만에 남편이 바람 피워서 울며불며 내 집으로 가출함. 용서해주고 사는데 여전히 정병 걸려있음
5. 친구 2
지금 결혼 준비 중인데 시어머니 될 사람이 존나 가부장적이라서 남친이나 친구나 조건 비슷비슷한데 늦둥이 막내아들이라 그런지 즈그 귀한 아들 뺏어가는 못된년이라고 생각하시는듯하다고함. 진지하게 파혼 고려 중
6. 고모
나만 보면 여자가 예뻐야 좋은 남자 만나서 시집도 잘 가고 어쩌고 웅앵하시는 분임. 고모 예쁘거든? 근데 이혼하고 결혼하고 이걸 4번함 시발
내가 어릴 때는 나도 언젠가는 예쁜 가정 꾸려서 딸 낳고 살고 싶다고 상상하던 때가 있었는데 주변에서 결혼하는+한 사람마다 잘 사는 꼴을 못 봐서 그런가 '남자 잘 만나면 되지~' '사람 잘 고르면 되지~' 이런 말도 웃긴 상황에 이르렀음.... 저 사람들은 아무나 만나서 괴롭나? 그건 또 아니거든.... 하필 내 주변만 이런 걸까?? 내 주변에서 결혼해서 잘 사는 커플 딱 2커플밖에 없음 우리엄마아빠랑 내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