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폰 경험 o, 생리컵 경험 x 인데
최근들어 일을 하게 되면서 고작 5시간이지만 양이 많은편이라 생리대 가는게 귀찮게 느껴지기 시작했어
풍작일 땐 대형도 한시간 좀 지나면 넘칠 정도로 양이 많아서(이틀째 하루) 스트레스였음
탐폰+생리대 조합으로도 써봤는데 뭔가 매번 갈 때마다 쓰레기 보면서 현타 오더라고ㅠ
생리컵은 원래부터 알고는 있었는데 시도도 구매도 안해봤어
몸속에 넣고 빼는게 왜인지 자신이 없더라고 ㅎㅎ
게다가 집밖에서 비울때 헹궈낼 물이 있어야 한다는게 좀 부담스럽기도 했고
생리디스크는 아주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 뭔가 시도해보고 싶었어
검색해보고 배송이 젤 빠르겠다 싶은 국내제품으로 주문했더니 다음날 바로 도착~
일단 열탕소독만 해놓고 있다가 일주일 뒤 그날이 와서 시도해 봄
시도하기 전 많은 후기들과 착용법 등등 검색을 어마어마하게 해보고
경건한 마음으로 손을 씻고 가르쳐준대로 접어서 넣어봄
엥? 된거야?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쉽게 성공함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확신이 없어서 손가락 넣어서 만져보기도 하고 앉았다 일어나보기도 하고
그래도 혹시 몰라 불안해서 라이너 하고 기다려봄
한시간 후.. 괜찮음
두시간 후.. 괜찮음
빼보니 혈이 디스크 안에 담겨있으면 성공이랬는데 성공한 듯^^
생각보다 수월하게 성공해서 놀랐고
이 큰 게 내몸에 들어간다고?? 했다가 실제로 들어가서 놀랐고;;
가득차면 볼 일 볼 때 힘주면 비워진다고 했던 오토덤핑을 경험하면서 신세계다 싶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추천은 못하겠는게..
나덬은 양이 많은 이틀째는 느낌상 두시간쯤 되면 다 차는것 같거든(용량 20ml)
그럼 오토덤핑으로 비워내든지 꺼내서 헹구고 다시 끼워야 하는데
이 과정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뭔가 좀 그래
일단 가득 찬 상태에서 비울려고 꺼내면 나오는 단계에서 손에 다 쏟게 됨
생리컵은 안써봐서 어떤지 모르겠는데 외출시 변기에서 갈기는 상당히 곤란할 것 같아
생리컵은 생수통 들고 들어가서 헹구고 다시 끼운다고 하고 디스크도 그렇게 하면 될 것 같기는 한데
뭔가 너무 뒷감당이 힘들것 같아서 시도는 안 해봄
오토덤핑으로 비우면 완전히 다 비우는 건 아닌것 같아서 왠지 금방 또 가야할 것 같고 불안하고..
편하기는 엄청 편한게 소변보고 휴지로 닦아주듯 닦아주기만 하면 되니까 개운함과는 별개로 편하긴 해
그리고 쓰레기는 확실히 덜 나옴
이번 생리하면서 생리대 거의 안 씀 <- 매우 만족하는 부분
밖에서 갈기 좀 곤란함에도 불구하고 만족감이 커서
좀 더 익숙해지면 큰 용량으로 한개쯤 더 사서 양 많은 날, 적은 날 나눠서 써볼까 싶기도 해
디스크 관심가지고 찾아보니 생각보다 후기나 글들이 많지 않더라고
확신이 들지 않아서 국내제품으로 가격도 내기준 저렴하고 괜찮길래 실패하면 버린다 생각하고 구매했는데
아직 엥?? 아이고;; 싶은 부분은 있지만 얼렁뚱땅 적응하면서 한주기 지내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지고 적응하면서 요령이 생기면 더 만족하지 않을까 싶어
그치만 꺼낼때의 그 난감함 때문에 여전히 쉽게 추천하기는 힘들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