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이지만
사정상 지금은 백수 상태로 취준 중인 3N살
목표로 열심히 준비했던 회사 면접 갔다가
생각지도 못한 질문이 많아서
태어나서 면접에서 이런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신입 때보다도 더 어버버하고 다 망치고
속상한 맘으로 집에 왔는데
잘 봤냐고, 혹시 안 됐더라도 괜찮다고
천천히 또 하다보면 어딘가는 너를 써줄 거라고
그때까지는 엄마가 먹여살려줄테니 괜찮다고
그런 얘기를 들었는데
엄마 앞에서는 내색도 안 하고
그렇지? 이미 지나간 일이니까 또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서 밥도 꾸역꾸역 먹었는데
사실은 속상하고 미안해서
바보같았던 내가 싫어서
펑펑 울고 싶었네 지금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