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 성향때문에 고민이야. 사람을 잘 안좋아하고.. 혼자다니는걸 좋아해. 좋아하게되면 집착하게되서. 사람도 덕질도. 뭘 하나를 좋아하게되면 일상이 무너짐 그래서 이런것들로 사회생활에 문제가 생기거나 사람들과 사이가 틀어지는걸 몇번 겪고 그 이후로는 친구를 잘 안사귀게됨.
모든 사람이 비즈니스적인 관계야 나쁜 사이는 아니여도 속내를 터놓진 못함.. 친해졌다는 느낌이 들거나 편안함이 느껴지면 그떄부터 그사람에게 집착을 하게됨 조금이라도 좋은 느낌이 들면 그 사람한테 집착할것같아서..항상 그 사람에게 올인하면 안되니까 또 다른 집착할수있는 대상(취미 혹은 공모전..) 항상 만들고 그걸 작업하거나 좋아하느라 온 기력을 빼고 소강상태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대화하거나 약속잡거나 했음. 기운을 빼야 그사람한테 집착을 안함
연애를 할때는 상대한테 집착할까봐 심호흡하고 매번 참고 체크리스트에 적어가며 집착하지말자고 자기암시를 걸어댔음 결국 나이먹고서는 스스로를 고립하는건 내가 남한테 민폐끼칠까봐 그게 너무 무섭고 그래서 왕따당했던 과거나 사람들한테 외면당한 그 경험 자체가 너무 힘들어서... 반복되기 싫어서..
그래도 누군가 나에게 마음을 열고 먼저 다가오면(친구건 이성이건) 괜찮다가 어느날 사고가 터지더라 계속 잘 눌러참다가 서운함때문에 사고가 터지고 그사람한테 집착을 하게 됨.. 집착이 너무 심해서.. 어느정도냐면 물건에도 집착이 심해. 사는 집에도 집착이 심하고 내돈주고 산 물건, 내돈주고 살고있는 집.. 누가 말없이 들어오거나 오려하는거 그런거 진짜 너무 싫어 내껀.. 특히 돈을 주고 샀다던지 그런 소유권이 확실한 상태에선 모든 방면이 내가 통제할수있는환경이어야함 (사람한테는 이정도까지는 대놓고는 안해. 근데 내가 돈주고 산 것들에는 유독 더 심하게 집착을함 그건 법적으로도 내꺼니까.. 그런듯)
사람한테는 내가 걔한테 1번이었으면 좋겠고 내연락 안보면서 다른 친구랑 연락하고있다? 이런 상황이 오면 너무힘들어서 혼자울거나 나만 친한거라 착각했나 엄청 자책하고 풀이 죽어 그러다 화가 나. 화를 낼 정당한 사유가 없으니 그냥 식을때까지 참고 식힘
약먹고 잠 차라리. 친구는 아무것도 몰라 그러다 사고 터지면 나혼자 속에 있는게 너무 많은거.. 우다다쏟아내게되고
심호흡하면서 일상적으로 계속 자기암시를 걸면서 참아야함... 아니면 사람들한테 한번 손절당했던 기억(트라우마임..) 계속 끄집어내면서 억지로 그 트라우마랑 마주함..또 그렇게 되지 말자고 다짐하면서
연애를 하면 항상 난 애인의 조금이라도 무심한.. 부분이, 모든게 서운하고 남자친구는 그게 지쳐서 헤어지자고 하곤 하더라.
최근엔 썸을 타는데 남자가 네가 좋지만 성향이 안맞는다고 그만하자하더라고 이유만 물어보겠다 했더니 처음엔 몰랐는데 갈수록 내가 서운한게 너무 많아서.. 맞춰주려해도 자기가 감당하기 힘들다고 했어 그게 답답하다는 느낌이 든데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이 말만 하더라고 .
이때 좀 얻어맞은 기분이었어 내가 잘 참고있다생각했는데 남들에겐 절대 아닌거였나보다 싶고 너무 괴로워서.. 정신과 예약도 했어 다른덬들이 혹시 나같은 친구들한테 고통받은적있거나 나같은 성향인 사람이 있다면 조언 해 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