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친구인데 원래 선물을 주고 받는 사이는 아니야
나는 10년넘게 항상 생일에 전화나 카톡으로 축하했어.
2~3번은 생일선물도 직접 주기도 했고.
그런데 그 친구는 10년간 한 번도 챙겨준적 없다가
최근 2년 연속으로 다른 친구랑 같이 있는 단톡방에 다른친구가 축하메세지 보내니까 축하한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기뻤어
이때까지 그냥 내 생일을 모를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했고
내가 그냥 챙겨주는거 좋아서 별생각없었는데 축하받으니 좋더라고.
그 친구는 인싸인데 다른 별로 안친한, 최근에 친해진 사람들 생일은 엄청 신경써서 생일선물 해주고 하는걸 자주 봤거든.
그럴때마다 별 생각없었는데
올해 내 생일에 또다시 카톡 하나 없는 걸 보니 좀 실망이네.
(그 단톡방에서 축하를 안함 그래서 모르고 넘어갔다고 생각해)
이때까지 생일 별거있나 하고 누군가 까먹고 넘어가도 섭섭해한적 없는데
이 친구한텐 좀 실망감이 느꼈어.
내년엔 나도 그냥 넘어가자니 똑같은 사람되는것 같아서 싫기도한데
고민되네
마음이 좀 뜬건지 친구에게 연락 늦게 답하게 되더라.
에휴 생일가지고 이런 마음이 드는 내가 싫지만 그냥 갑자기 그런마음이 든걸 어떡하냐 싶기도해
이런 비슷한 경우 있는 덬들은 멀어졌는지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