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장님이 운동에 진심이라 pt 날 아니어도 헬스장 가면 자세 잡아주고 조언도 많이 해주거든...
작년에 다니다가 지방 출장을 길게 다녀와서 다시 재등록한지는 2달 됐어 친구도 꼬셔서 같이 등록했고....
내가 고도비만이긴 해.... 두 달 동안 160에 80키로에서 73까지 빼긴 했는데 다른 사람들 보다는 몸이 무겁고 해서 못 따라가는 감도 없잖아 있는 것도 알아..
술을 좋아해서 살이 더디게 빠지는 것도 잘 알고 한데ㅠㅠ...
근데 나는 각잡고 다이어트 하려고 간게 아니라서 한 달에 3키로? 막 이렇게만 빠져도 만족하거든...? 내 몸에 만족 한다는게 아니라 그냥 더 안 찌고 체력적으로 좋아지는 걸로 괜찮은데...ㅠㅠ 관장님이 나한테 너무 신경을 많이 써줘.. 난 이 헬스장 진짜 길게 보고 다니는 거라고 생각했고... 걍 일주일에 2번의 의지라도 돈 주고 산건데....!!!!
매일매일 운동하길 바라시고 좀 더 간절하게 살을 빼길 바라셔...
근데 내가 카페쪽에서 일 하는데 요즘 성수기라 몸이 너무 힘들거든.. 일주일에 2번 pt만 하고.. 살 안 빠져도 먹는양 안 줄이고 술도 가끔 먹고 싶은데
진심 pt만 나가면 지금 모습으로 만족하냐고... 너무 안타까워서 그런다고 하면서 뭐라 하는게 너무 심해ㅠㅠ........ 한 번은 상처 받아서 거의 울면서 피티 받았거든....
관장님이 진짜 인간적으로 괜찮은 사람이긴 하거든? 내가 상처 받은 것도 진짜 상처주려고 한 말도 아닌거 알고... 진짜 내가 몸이 안 좋은 것 같으니까 걱정돼서 한 말인 것도 아는데.... 내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ㅜㅜㅜㅜ
뭐 먹을때마다 관장님 생각 나고... 피티도 너무 가기 싫고 그래서 관장님 연락 다 씹고 있어 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걍 오늘 하루종일 카톡 안 들어가봄.. 뭐라고 카톡 왔을까 스트레스라...ㅋㅋㅋㅋㅋㅋㅋ 스트레스 받으니까 음식에 더 집착하고... 운동 안나간지 5일째인데 벌써 2키로 쪘거든...? 찌니까 더 가기 싫어져....ㅋㅋㅋㅋㅋㅋㅋ
걍... 다른 헬스장 등록해서 좀 더 빼고 다시 나갈까?
아니면 이 정도면... 나랑 안 맞는 사람인걸까ㅠ????... 내가 열심히만 하면 참 좋은 헬스장이고 너무 좋은 관장님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겧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