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우리 동네 바로 옆동네
버스 타고 가야 하는 곳에 있는 카페였어
만화 카페 가려고 그 동네 간 건 아닌데 길을 못 찾아서 헤매다가 도착한 낯선 골목에
뜬금 없이 카페가 있어서 ? 했더니 만화 카페더라구
나덬 고딩때 만화 덕후여서 허름한 시내 만화방 줄창 다녔었는데
성인 되서는 만화에 관심도도 떨어지고
무엇보다 대학 다니는 지역에 만화방이 없어서 못 갔는데
5년만에 제대로 된 만화방 발견해서 너무 신나더라!ㅋㅋ
같이 있던 친구도 신기하다고 가보자고 해서
원래 잡혔던 일정 다 취소하고 만화 카페 갔어 +_+
만화도 보고 싶었지만 밖에서 보기에
테이블이 너무 이뻤음 ㅋㅋㅋ
가격은 아메리카노 한잔+2시간 =5000이 기본 구성이고
메뉴 자체는 일반 카페들처럼 다양함
요즘 만화방 시세를 모르겠는데 일반적인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 생각해보면 크게 나쁘지 않은듯?
무엇보다 저런 창가 자리 말고도
안쪽 좌석들도 되게 편안해 보이게 잘 되어 있는게 최고였어
만화책들도 깨끗하고 종류 다양해서 좋았고
두시간 동안 우시지마 27~29권이랑
심야식당 1~3권 읽고 옴
조만간 이사 가서 이 동네가 우리 동네가 될 예정인데
이 카페 세련되고 분위기 이뻐서 단골 될 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