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때는 추억이 참 많음
기억도 많이 나고
별걸 다 해본거 같음 (사실 사소한것들인데 기억에 많이 남음)
30대때 첫 직장생활 시작했는데
그 이후부터 시간이 너무 빨리 감
주변엔 연애에 결혼 출산까지 버라이어티한데
나는 여전히 20대 때 같음
스무살 이 후 20년이 지난게 실감나지 않음
지금 스무살 때 코로나 겪은 애들이 벌써 24살임
잠깐 사이 몇년이 후루룩지나감
부모님 생각을 하게 됨
나에게 20년이 이렇게나 빠르게 지나갔는데
이제 60대 중반이신 부모님은 앞으로
얼마나 같이 살 수 있을까
종종 살만큼 살았지
이러면서 10년이나 더 살면 잘 사는거지
이런 얘기 하는 사람있는데
부모님 대입하면 너무 슬픔
가끔 우울할때 죽고싶었던 적이 있음
지금은
그냥 가족이랑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까
같이 살날이 얼마나 될까
생각하면 매일이 소중함
모르겠음
인생이 이런걸까
전생에 죄를 많이 지으면
현생이 괴롭다던데
왜 이런 굴레에 빠져버렸는지 모르겠음
갖고 싶은건 없음
근데 하고 싶은건 많음
배우고 싶은게 너무너무 많음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