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어떤 상황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하고 서로 얘기로 이해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는게 당연히 좋지, 같은 생각을 했는데
나이가 드니까 어차피 말로 설명한다고 해도 상대가 내 의도대로 이해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오해가 쌓이기도 하고,
과연 깊은 대화가 진짜 좋은가? 싶은 생각이 드는 시기가 온 거 같아.
물론 서로 설명을 많이 하면 배려할 수 있고 ‘생활’하는데는 좋을 거 같기는 해.
근데 근원적으로 나 자신 자체를 공감 받을 수 있나? 하면 잘 모르겠어. 그리고 그게 안된다는 걸 알게 된 시점부터 말을 점점 안하게 되는거 같아.
그냥 요즘 인생도 잘 안 풀리고 이래저래 생각이 많이 드는 시기인데
급 이런 생각이 들어서 후기방에 끄적여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