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으로 6년째 병원 다니고 있어
조울증인건 어케 알았냐면 엄마랑 같이 갔을때 엄마가 교수님한테 물어봐서 대답 들음
그게 4년전인가 그런데
작년?재작년부터 새로운 증상이 생겼다는걸 느끼게 됐어
길 가면 전혀 모르는 사람들인데 나를 욕해 뚱뚱하다거나 못생겼다거나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어
친구들이 나를 싫어하는것 같다고 느껴서
그런 정황이나 행동이 없는데도 너무 확신이 돼서 단톡방도 나왔어
가족이나 친구, 손님, 관계 없는 사람들도 나를 싫어할거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
이런걸 교수님한테 말했더니 살찐게 신경이 많이 쓰이나보네 하고 식욕 관련된 약을 조절해주고
내가 알아봐서 삭센다를 맞고 싶다고 해서 그걸 처방해주셨어
난 내가 조현이 아닌가 의심되는데 교수님이 말씀 안해주시면 아닌거야?
교수님 태도가 이해 안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병원 바꿔서 이번주 목요일에 처음 가는데
위에 부분을 말씀드려보는게 좋을까?
저거 말고도 내 몸이 제어가 안될것 같다는 생각도 자꾸 들어
뜬금없이 내가 아빠나 할머니를 막 때리거나 발로 차거나 할 것 같아서
그 자리에 있으면 실제로 그렇게 될 것 같아서 자리를 피한적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