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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응급실 안가겠다고 화내다가 중환자실간 울아빠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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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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덬들이나 덬들 가족이 급하게 아프면 바로 응급실 가랑..


월요일 5시부터 아빠가 막 토악질하는 소리에 깼음

아빠가 체한 것 같다고 해서 약 드리고 손 따드리고 등 두들겨 드리고 해도 아빠 계속 속 게워내면서 가슴을 침

7시까지 계속 그러셔서 안되겠어서 응급실가자고 엄마를 깨움

병원 싫어하는 우리 아빠는 막 화내면서 지금 응급실가봤자 해주는거 없다고 안간다고 출근하겠다고 바득바득 우기심

8시 돼서 엄마가 아빠 차 몰고 아빠 사무실까지 데려다 줌

근데 아무래도 아빠 상태가 안좋아보여서 출근했다가 안되겠으면 병원가자고 주차장에서 대기하기로 함

30분있다가 아빠가 병원가자고 해서 길건너에 있는 내과에 갔는데 대기시간이 2시간이라 그냥 대학병원 응급실로 달림

보자마자 의사가 급성심근경색이라고 초응급상태라 바로 스텐트시술 들어감

근데 수술실들어간 의사가 나와서 우리 찾더니 혈압도 너무 낮고 상태가 좀 안좋다고 하면서 말도 못 끝내고 다시 뛰어들어가는거야

진짜 이때 엄마랑 나랑 다 무너져서 울고 ..ㅠ...


일단 시술은 잘 끝났고 이번에 급하게 막힌 심혈관말고 만성적으로 막혀있는 2개 혈관 시술을 담주에 하기로 했어


급성 심근경색은 통증시작되고 2시간안에 병원에 와야하는데 그렇게 못하고 병원 입성 전에 사망하는 사람이 3분의 2래..

우리아빠는 5시간 30분만에 병원간건데 진짜 천운이었음 ㅠ


중환자실에서 이틀 보내고 지금은 일반병실에 계신데

중환자실은 책도 폰도 반입금지에 못 움직이게 한다고 병원놈들이라고 욕하던 아빠가 일반병실가니 자꾸 검사하러 내려오라고 한다고 귀찮다고 욕한다 ㅋ


나랑 엄마는 월요일에 잠옷차림에 양치도 못하고 서울와서 닷새동안 수원에 있는 집 들르지도 못했다 ㅠ


병원생활 생전 처음하는 사람이라 링거 꽂은 손은 쓰지도 않고 엄살부리고..

사지는 멀쩡하신 분이 화장실 갈 때 내가 링거 줄 안잡아주면 삐지심ㅋ...


평소에 골골거리고 병원 자주 가는 사람보다 병원 안다니던 사람이 아프면 훅가는 경우가 많으니깐 덬들도 관리 잘하구 그래 ㅠ


그리고 다들 담배 끊는게 좋아..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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