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다리가 잘 붓는 편이었고 작년부터 저린 증상이 있어서 걱정하다가 오늘 흉부외과 가서 하지정맥류 검사를 받고 왔어
나 같은 경우에는 튀어나온 건 없지만 피부에 살짝 보라색 모세혈관이 보이는 정도인데,
다리가 붓고 무겁고 저리고 거기에 허벅지에 통증이 심해서 허벅지 쪽까지 안 좋아졌나 싶어서 검사하러 간거야
어제 예약하려고 전화했는데 운좋게 오늘 아침에 검사할 수 있다고 해서 아침 일찍 다녀왔어
일단은 이것저것 문진하고 다음은 촉진.
우선적으로 종아리 쪽을 살펴보시고 허벅지로 넘어가는데 360도 돌면서 확인하고 다리 각도도 바꿔가면서 검사해
다음은 당연하게도 초음파.
아프다는 쪽 종아리부터 검사하고 그 다음은 허벅지까지 검사해
나같은 경우에는 종아리쪽은 아직 괜찮은 정도인데 오금? 무릎 쪽으로 올라가면 발목쪽 혈관 두께보다 혈관이 몇배는 확장되어 있었어
이건 양쪽 다리 모두 그런 상태라서 관리를 못하면 수술로 넘어갈 수 있다고 하셨음 ㅠㅠㅠㅠㅠ
개인적으로 허벅지가 너무 아파서 검사를 받으러 간건데 허벅지의 혈관은 정상범주에 속한다고 하시더라고
계속 아픈 부위가 있어서 확인 부탁드렸는데 그 부분은 혈관이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하시면서 한번더 봐주셨는데 정말 혈관이 없었음 ㅠㅠㅠ
결론은 아직 수술할 정도는 아니지만 관리하지 않으면 수술을 피할 수 없는 상태래 ㅠㅠㅠㅠㅠㅠ
압박스타킹은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전까지 착용해도 되는데 발등에서부터 무릎 아래까지 오는 것을 착용해야한대
발목에서부터 무릎아래까지 오는 것은 오히려 하지정맥류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
압박스타킹 신는 덬들은 참고해서 신는 게 좋을 것 같아
일단 약은 한달치 받아왔고 운동도 좀 하면서 지내라고 하셔서 앞으로 빡세게 관리해야할 듯 ㅠㅠㅠ
그리고 생각보다 초음파 비용이 저렴해서 다행이었어...
인터넷에서 보면 5-10만원이라고 하고 최대 15만원이라고 했는데
나는 3만원 정도 나왔다 ㅠㅠㅠㅠㅠㅠ 그래도 혹시 모르니 실비청구용 서류도 받아왔음
아무튼 다리가 무겁거나 붓거나 통증이 있으면 한번쯤 검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너무 오래 방치하면 빼박 수술이니까 수술하지 않게 미리 잘 관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