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는 이만큼 구구절절하게 물어보기 좀 그래서 후기방에 물어보러 왔어
말그대로 아기를 왜 낳는지 궁금해. 아기의 입장에서 말고 철저하게 본인의 입장에서!
(아기의 입장에서도 난 내 성장기가 그리 행복하지 않았어서 더 그렇긴 함..)
나에게는 아기를 낳았을 때의 장점은 작고, 위험부담은 크게 다가오거든.. 근데 밖에는 수많은 부모들이 있고 내 친구들도 곧 아기를 낳을 거고 그래서 그런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해
1.아기와 내가 성향이 안맞아서 바라는 만큼 소통하지 못할 수도 있는 가능성
2.불의의 사고로 애가 크게 다치거나 억울하게 죽을 위험, 그로 인한 평생의 슬픔
3.선천적/후천적 장애가 있을 경우 경제적 부담 및 내 삶을 아기에게 모두 바쳐아 한다는 위험
4.감당되지 않을 만큼의 경제적 부담을 질 위험: 경제적으로 자립 못함, 불치병, 소송, 도박, 사기 등
5.이외에 본인이 바라는/감당 가능한 범주 내에서 아기가 자라지 않을 수많은 위험성
아기를 낳는/ 낳을 생각인 덬들은 이 모든 위험부담을 고려하고 아기를 낳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걱정이 지나친 것인지 궁금함..난 전혀 지나친 걱정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아무리 확률이 적어도 내게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으니까? 덬들의 다양한 의견이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