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이 모두 인정한 설명충이라 쓸데없이 설명이 길 수 있음 주의하세영...
안녕 덬들? 과체중이었던 기간=살아온 기간인 관계로 이제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고 그냥 건강한 뚠뚠이로 살아가려고 마음먹은 무명의 더쿠야.
크로스핏을 9개월 정도 하고 있는데 이게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ㅡㅡ 지금 회원권 끊은 기간만 다 끝나면 혼자 운동해야지 싶어 도움 되는 어플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는데 지금 하고 있는 런데이가 많이 도움도 되고 해서 덬들한테도 알려주고 싶어서 후기 쓴당.
런칭한지 얼마 안 돼서 공카에도 사람이 없엉ㅇㅅㅇ...
런데이 어플 혹은 한빛소프트 관계자 절대 아님. 혹시 관계자가 보고 있으면 내가 이렇게 정성스레 후기 썼다고 말좀 해줘라....
일단 런데이는 이름에서도 볼수 있듯이 달리기를 도와주는 어플임. 이 어플의 목표는 '사용자가 30분 동안 쉬지 않고 달릴 수 있게 하는 것'이고 여기서 정의하는 달리기는 '옆 사람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동 속도'야.
먼저 어플 깔고 로그인하면 처음 로딩 화면 지나고 아래와 같은 코스 선택 화면이 나옴.
목표에 맞게 하루 달리기 기준은 30분이야. 세번째에 있는 '자유 달리기'는 내가 시간 또는 거리를 지정하거나 그냥 자유롭게 달리는 걸 선택할 수 있는데 어플 구동되는 동안 속도/소모 칼로리 측정도 해 주고 1km마다 내가 달리고 있는 속력이랑 걸린 시간도 음성으로 안내해 줌. gps 켜 놓으면 지도에 기록도 해줌.
두번째 '30분 달리기 능력 향상'은 누르면 위에 있는 '30분 달리기 도전' 다 하고 시작하라고 팝업이 뜬다ㅋㅋ 물론 무시하고 들어가면 시작할 수는 있는데 나덬은 엄살쟁이라 일단 초보자 코스를 하고 있어.
'30분 달리기 도전'을 누르면 나오는 화면!
하루치 코스를 끝내면 위와 같이 COMPLETION 도장이 찍히는데 나덬은 지금 4주차까지 끝냈음.
1주일에 3일 달리기 하는 게 권장사항이긴 한데 그냥 될 때마다 달리고 있어서 일주일에 네번 한 적도 있고 그래.
도장 뒤에 자세히 보면 주차가 지날 수록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는게 보이지? 매일 프로그램이 조금씩 달라져. 걷기 시간이 줄어들고 달리기 시간이 늘어남.
할 코스를 선택하면 그 코스에서 얼마나 뛰어야 하고 얼마나 걸어야 하는지 미리 보여주는데
이게 맨 처음(1주 1회차). 맨 처음과 맨 마지막에 5분씩 준비/마무리 걷기가 있고 그 사이에는 1분 달리고 2분 걷고.
이게 내가 제일 최근에 한 4주 3회차 프로그램! 3분 달리고 2분 걷고.
한 네번째 달리기쯤 되면 허허 힘들다.... 하면서 뛰고 있는 나를 발견함
그리고 자세히 보면 1주 1회차 걷기는 천천히 걷기인데 4주 3회차 걷기는 보통 속도 걷기야ㅋㅋㅋㅋ
이 리뷰 쓰느라 들어가 본 초보자용 맨 마지막 코스인 8주 3회차....... 보통속도 달리기 30분.........
여튼 코스 확인하고 맨 마지막 운동 시작을 누르면 바로 시작을 하는데!
그전에 위 화면을 잠시 설명하자면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으로 달리는 덬들은 실내 운동 선택하면 된대. 나는 이 어플 시작하고 나서 맨날 바깥에서만 뛰어서 실내 운동 선택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어....ㅇㅅㅇ.....
그다음에 코스 안내 밑에 있는 왼쪽 신발 선택: 자기 신발 등록할 수 있음. 어느 신발로 얼마나 뛰었는지 기록할 수 있는 깨알같은 기능...
'Music 144곡' 이라고 되어 있는 부분: 음악을 선택할 수 있음. 저 부분 누르면
런데이 기본 제공 음악/폴더 선택/음악 직접 지정/음악 사용 안 함
이렇게 네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원하는 대로 하면 됨.
☆여기서 원덬이 런데이 기능 중 제일 좋아하는 부분☆
달리기/걷기 할 때 노래를 재생해 주는데 처음부터 끝까지가 아니라 적당히 중간쯤부터 끝까지 재생이 됨!!(설정에서 이 기능 켜고 끄기 가능)
왜 괜히 노래 시작할 때는 좀 차분하고 천천히 시작하니까 뛸 때 들으면 텐션 처지고 그런거 있자나 나만 있나.....
여튼 중간에 후렴 정도?부터 시작해서 운동을 계속 이어가는데 도움을 줌. 도움말 눌러 보니 노래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을 골라 재생한다는데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고...
여튼 넘나 좋은 기능임!!
어쨌든 이렇게 준비를 끝내고 맨 아래 운동 시작을 누르면 측정이 시작됨. 세 가지 화면을 볼 수 있음.
화면 위쪽에 있는 세 개의 탭 눌러서 화면 볼 수 있음ㅇㅇ
첫번째는 거리/페이스/칼로리/소요 시간 보여주는 화면. 거리를 마일로 볼지 킬로미터로 볼지 선택할 수 있고, 페이스는 속력으로 볼지 페이스로 볼지 정할 수 있음(이부분은 설정을 봐도 잘 모르겠...)
소모 칼로리는 지금 내 기록 보니까 1주 1회차는 190칼로리 정도, 제일 최근에 한 4주 3회차는 290칼로리 정도.
맨 처음 준비걷기 할때 캡쳐한 화면이라 맨 처음 부분에 흰색으로 되어 있어! 시간 지날 때마다 내가 어느정도 하고 있는지 알려줌.
맨 아래 오른쪽 자물쇠는 터치 안먹히도록 락을 걸 수 있어. 나는 중간에 자꾸 음악 바꿔서 락 잘 안 검.
왼쪽 음표 버튼 누르면
요렇게 음악을 선택하고 재생/일시정지 할 수 있음. 근데 터치 잘 안 먹힘.
아 달리기->걷기가 되거나 걷기->달리기로 바뀌면 음악이 자동으로 다음 음악으로 넘어가는데 그때 제대로 재생이 안될 때가 있어서 꼭 한번 일시정지 했다가 재생시켜야 됨. 좀 짜증나는 부분.... 한빛소프트 보고 있나?? 고쳐주세여
두 번째 탭은 이렇게 시간만 보여주는 화면. 밖에서 뛰다가 중간에 신호등 걸릴 때 일시정지ㅇㅇ
세번째 탭은 내가 어디를 달리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지도에 기록이 됨.
더쿠의 프라이버시는 중요하므로 지명이 적힌 곳은 일단 가려 보았습니다
이렇게 매일 지정된 시간만큼 달리고 걷고 할 수 있음. 지정된 시간이 끝나면 내가 얼마다 달렸는지 보여줌.
이건 맨 처음 시작 화면에서 왼쪽 위를 누르면 보이는 메뉴.
스트레칭, 근력 훈련은 간단한 동작을 몇 가지 gif로 보여주는 게 끝이야. 근력 훈련은 지금 크로스핏에서 토나오게 하고 있어서 잘 안 보고 스트레칭은 달리기 끝나고 매일 해. 어렵지 않아서 두어 번 보고 나면 외울 수 있음.
FitDay는 런데이랑 같이 만든 어플인데 이건 근력운동 어플임. 일단 받아두긴 했는데 당장은 안 써서 후기고 뭐고 없음. 크로스핏 끝나면 해볼 예정.
위 메뉴에서 '기록'누르면 전체 운동 기록과 매일매일 개별 운동 기록을 볼 수 있어. 내가 벌써 마라톤 풀코스만큼 달렸네ㅋㅋ 비록 6시간 걸렸지만....
아 중요한거 한가지 빼먹었다! 저기 아래쪽에 4주 3회차 하고 옆에 '계절'이라고 쓰인 거 보여?
런데이에서는 달리는 동안 이어폰이 필수임. 물론 노래 듣고 중간에 코스 안내도 받아야 하는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달리는 동안 성우가 달리기에 대한 지식을 계속 설명해 줌. 4주 3회차에서는 계절별 달리기 유의사항을 말해 줬어. 여름에는 열사병이나 일사병이 오기 쉬운데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증세가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겨울에 뛰다가 동상이나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맨 처음 1주 1회차에서는 어플 안내를 해 주는데 본인들 말로는 초보자 코스를 다 끝내면 달리기에 관한 책 2권 분량을 읽은 것과 마찬가지가 된다고 함ㅋㅋ 내용은 여기저기서 주워들어서 알고 있는 것도 있고, 처음 듣는 것도 있고.
그리고 중간중간에 막 응원 멘트도 해 줌ㅋㅋㅋㅋㅋㅋㅋㅋ "달리는 동안 여러분의 몸을 스치는 시원한 바람을 느껴보십시오!" 이런거나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제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런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웃기긴 한데 덜 지루함.
아 남자 성우야.(핏데이는 여자 성우인듯)
내가 유산소운동 겁나 싫어해서 달리기ㅅㅂ.... 이러고 다녔는데 런데이 시작하고나서부터는 달리기에 좀 재미가 붙은 것 같아. 두번째 달리기 능력 향상까지 끝나고 나면 친구 꼬셔서 5km 마라톤 대회라도 나가 볼까 이러고 있음ㅋㅋ
우리 최애가 지팡이굿즈 내는 그날까지 가열차게 덬질할 수 있는 건강한 더쿠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