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달에 약 100만원 정도 벌고 (90~110만원 사이 되는 경우도 존재)
일단 일은 일주일에 한 번 함.
10시간정도 시급 2만원정도임..
하는 일은 어려운게 아님. 내가 충분히 잘하는 일이라서 부담도 없고 시간도 잘감..
그리고 정말 급할때 가끔씩 도와줘서 부수입으로 10~20만원 정도 더 받음.
그래서 평균적으로 한달에 100만원 정도 버는데
딱 고정된게 아니라 유동적이라...
무튼
나의 한달 지출
폰값 2만원
보험료 3만원
운전자 보험료 1만원
기름값 5만원
그 외 정기적으로 빠져나가는거 5만원 정도 해서
약 15만원의 고정지출 존재
크게 1년에 한번씩 내는 세금이라던지 차보험료같은거 존재...함
집은 본가에 살아서 월세 없음
공과금은 제일 많이 나온거 하나 내가 내는 식으로 하고 살림은 내가 거의 다함... 시간 많으니...
ex) 이번달 여름이라 전기세 10만원 나왔다 그럼 내가 냄
그거랑 별개로 청소빨래전적으로 내 몫
그럼 대략 평균적으로 약 25만원정도 지출하는데
그렇다고 내가 뭐 생필품을 일절 안사는건 아니고
세제, 유연제, 주방조리류, 청소류 관련 생필품도 사실 내가 꾸준히 삼
그럼 최종적으로 월 30만원 정도의 고정지출이 생김.
나머지 70만원중에서 먹고싶은거 먹거나 사고싶은거 사거나 친구만나거해서 10~20만원 쓰고
50만원이 평균적으로 남는데 그냥 다 저금함.
이렇게 산지 3년? 4년차? 된거같은데 3천만원정도 모으긴함.....
처음부터 이러 삶을 산건 아니구
해외살다 코로나때문에 강제 귀국 당하고나서 좀 많이 무너져서 놨다고 해야할까
근데 막상 이렇게 살아보니 큰 욕심만 없으면 전혀 불편하지가 않더라
물론 집이있다는게 젤 크긴하지만 이거때문에 시골 본가에 내려오기도했고..
또 잘 맞는 일 찾아서 월 4회에세 이정도 버는거도 찾기 힘들거같고 ...
그래도 남들일어나는 시간에 일어나 기상하고 씻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정리하고 살림하다보면 진짜 하루 금방가더라
티도안나는데 안하면 티나는... 그러면서 덬질하고.. 커피좀마시고 바람도 쐬고 오고..
운동도 주 3회 이상 나가서 등산가고 러닝하고 10년 넘게 필라테스해서 나만의 루틴대로 따박따박 다함.....
이처럼 하고싶은거 하면서 내 루틴대로 잘 지내는데
걱정..은 이렇게 평생은 살 수 없을거같아서...
자격증 공부를 시작한지 2년정도 되어서 이제 거의 마무리 되어감
사실 뭐.. 시간 많아서 일도 다하고 한다고 말은했지만 그 와중에 나름대로 공부는 또 하긴함.............
그래서 이제 마지막 적응 교육 비스무리한거? 들어하는 집체교육같은거 듣고
취업나가면 되는데
잘할수있을까 걱정됨..
돈욕심도 없어서 죽자살자 아등바등 사는거는 힘들어..
차도 사실 예전에 일해서 모은돈으로 산거라 그때는 진짜 돈돈돈하면서 모았거든
근데 이젠 그러기 싫고..
근데 또 계속 나이먹어가는데 이렇게 지낼수도 없고..
무섭도 두려운데 안할수는 없는 말로 표현이 잘 안된다 ㅠ
익숙한환경이 무서운거라고 지금 환경에 너무 익숙해져서 또 나를 길들이고 새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게
사실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거기에 맞춰갈 순간순간들이 너무 두려워 힘들고 ㅠ
나는 사실 적응 하는데 굉장히 오래걸리나 한번 적응하면 잘하는 타입인데 (그래서 지금 일도 몇년이 지나도 계속 써주심..ㅠㅠ)
그 적응하기까지가 보통사람들보다 배로 많이 걸리고 그러는 사이 내적갈등 엄청일어나고.. 그게 스트레스로 가고..ㅠㅠ
이제 뭔가 슬슬 변화를 줘야할것만같은 느낌이 몸에서 말하는거 같아서 ㅠ
여기서 머무르면 불안한거같고 근데 지금 생활은 너무 완벽하고 ..ㅠ
너무 고민이고 걱정이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