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몇달전에 남친한테 차를 뽑아줌 정확히 말하면 친구가 사서
남친 타라고 아예 빌려준거지만 근데 그게 무슨 자랑도 아니고
지입으로 동네방네 다 말하고 다니고 차에 타고있는 남친 사진 보여주면서
멋있지? 멋있지? 이지랄하면서 뭔가 뿌듯해하는 모습에 난 쫌 식겁했었어
그래도 친구도 성인이고 지가 좋아서 저러는건데 남의 연애사에
내가 이래라저래라 할수도 없는거니까 이해가 안되도 그냥 모른척 넘어 갔었어
근데 아까 친구한테 자기 이번달 카드값도 많이 나오고 자동차 보험료도
밀려 있는데 돈 좀 있으면 빌려 달라고 카톡이 왔어
나한테는 꽤 큰 금액이기도 했고 솔직히 자동차 보험료 얘기에
이건 쫌 아니다싶어서 나도 요즘 돈이 없어서 못 빌려준다고 거절하니까
연예인 콘서트 티켓팅 할 돈은 있으면서 자기 빌려줄 돈은 없냐고
친구끼리 어려울때는 서로 돕고 살아야지 너무한다고 답장이 옴 ㅋㅋㅋㅋㅋㅋ
빡쳐서 친구한테 싸댈려다가 더운데 더이상 열내기 싫어서 그냥 읽씹하고 말았는데
아직도 빡친다 ㅋㅋㅋㅋ 내 트위터 염탐하고 선생질 하는게 제일 어이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