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방 만들어서 얘기하는 오래된 친한 친구들
아기있는 친구는 나까지 둘
나머지는 미혼이거나 아기 없거나
다른친구는 아기가 돌이 지났기도 하고
딸이라서 엄청 예쁘게 꾸미고 인스타에 사진을 많이 올려
난 독박육아기도 하고
그냥 애기 먹이고 나 밥먹고 살기도 힘들고
거의 집에만 있어서 (병원갈때만 외출)
지금까지 아기를 예쁘게 꾸밀 그런 필요성을 모르겠음
이제 백일 좀 지났기도 하고
내가 사진을 많이찍거나 sns를 하지도않음
예쁜 외출용 옷도 있지만
집에서 하루종일 침 흘리고 있고 이렇게 더운데 의미가 없잖아
아무튼 그러다보니까 위아래 세트로 안 입힐 때도 있고
보통 그냥 여름용 내복을 입고있음
가끔 아기 사진 프사 같은 데 있잖아
친구들이 계속
애기 옷 그렇게 입힐 거냐
인스타에 애기들 좀 봐라
애기가 이쁜 시기가 인생에 얼마나 짧은데
감각있게 세련되게 좀 입히라고 난리
내가 언제 내 애기를 평가를 해달라고 했어
어디 미인대회에 내보내길 했어 ...
정말
살다살다 별 고나리를 다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