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를 만났는데 아이 얘기하다가
애가 어쩌다 콜라를 한번 먹었는데 생각보다 좋아해서 놀랐다고 말을 했거든. 그랬더니 나보고 정신나간 엄마라고 비난을 하는거야
그친구는 아이는 없고 조카는 있는데 자기 조카는 8살 돼서야 콜라를 처음먹였는데 왜 벌써 주냐고.
물론 늦게 먹일수록 좋다는건 아는데 처음 먹게된건 사고(?)였거든.
아이 삼촌이 먹다 남긴(한모금 양) 김빠진 콜라를 애가 어쩌다 한모금 먹고나서 그게 맛있었나봐
몇달뒤에 어른들이 먹는거보고 달라고 조르길래 탄산이 살아있는거 먹어보면 따가워서 싫어하지 않을까해서 한모금 줬는데 애가 좋아해서 놀랐어. 왜냐면 난 어릴때 탄산싫어했거든.
요렇게 얘기 했는데도 계속 나보고 정신나갔다고 해서 상처받음
여태 먹은건 3번이고 그마저도 어른 한모금 정도인데 일부러 주지도 않고 애가 달라고 할까봐 애 앞에선 먹지도 않아
근데도 계속 나보고 정신나갔고 요즘 엄마들은 애 잘못키우는거같다고 해서 그냥 그래맞다 내가 정신나간 엄마 하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