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고시원 살이부터 지금집 살기까지의 후기
2,548 17
2023.12.07 17:40
2,548 17

막 좋은 집은 아니지만

남편이랑 같이 장만한거라

내 지분은 반 밖에 안 되지만 

고시원살이부터 시작해서 

어쨋든 내 명의 집과 차는 하나 생김


고아나 마찬가지인 집에서 자랐고

성인되고 나도 모르던 내 빚 천오백 갚느라 

화병 났었는데 그거 갚고 집이랑 인연 끊은 뒤

돈 모을 수 있었음

후기방에 가끔 내 처지랑 비슷한 덬들 있던데

고민말고 인연 끊자 

그래야 내가 살아지더라


다행히 이래저래 대학은 장학금으로 다닐 수 있었고

생활비는 아르바이트로 충당

졸업하고 취업해서도 1년은 고시원 살았어

보증금이 없었거든

그 뒤에 보증금 만들어 원룸 월세 살이 시작했고

첨엔 월세 내고 옷사고 뭐사고 

그동안 못했던거 한풀이 하느라

돈 모으기 넘나 힘들었는데

친구 중에 진짜 야무지고 알뜰한 친구 있거든

걔 보고 많이 따라했어

주택청약도 실비도 치과보험도 적금도 

다 그 친구 따라 들었고 

같이 아꼈어 ㅋㅋ

주변에 흥청망청인 친구만 있음 나도 그랬을거 같은데

야무진 친구가 있어서 모델링 할 수 있었음

지금은 둘 다 자리잡고 평범하게 잘살아


7년 일하고 8천 정도 모으고 결혼했고

월급이 많지 않아 이것도 힘들게 모은거ㅠ

엄마빠 빚등 거기에 돈 안들어갔음 1억은 됐을듯 ㅠ

여튼 신랑도 나랑 비슷하게 모아뒀었고

그거 합쳐서 결혼할때 24평 아파트 대출껴서 장만했었어

그런데 그 아파트 바로 근처에 호재가 있어서

2년만에 꽤 올라 그거 바로 팔고 

34평 바로 옆 지역인 지금 집으로 이사했어

지금 집도 우리가 샀던 가격보다 많이 올랐고


서울 기준으로는 소소하게 오른거 일수도 있지만

우리 지역에선 많이 오른거

이사다닐때 부동산 공부 열심했고

임장도 많이 다녔어 

내가 고르고 골라 이사한 아파트가 

우리지역에선 젤 많이 오른편이고

그래서 더 뿌듯함

물론 대출금 열심 갚고 있음ㅠ


20대때 달에 80만원 씩이라도 꾸준히 적금했던 게

보너스 받은거 다 저금들었던 게

그리고 무엇보다 가족이랑 인연 끊은 게

정말 정말 잘 한 일이었던듯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니스프리💚] 모공결부터 속광까지 #바르는스킨부스터 이니스프리 NEW 레티놀 PDRN 앰플 체험 이벤트 563 07.22 58,447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482,68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588,19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35,75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420,3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654,210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948,0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2941 그외 아기 옷 선물.. 원래 많이 사주는 브랜드 vs 내돈주고 사주기 어려운 브랜드! 고민 중인 중기 08:47 5
152940 그외 육아휴직 끝내고 복직 앞두고 현타오는 중기 12 06:59 601
152939 그외 매일 초파리 잡는 후기... 3 04:45 352
152938 그외 제일 친했던 친구랑 점점 멀어지는 것 같은 후기 9 03:50 572
152937 그외 열심히 사는 브이로그 추천받고 싶은 초기 6 01:43 351
152936 그외 세상에 아무도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나 궁금한 중기 9 01:32 513
152935 그외 간이과세로 전환될 매출인데 안 된 이유가 궁금한 중기 1 01:08 253
152934 그외 다음 계정 카카오 통합한 덬들에게 궁금한 중기 2 01:01 240
152933 그외 본인의 선택으로 반려동물 무지개다리 건넌 것 같아 후회하는 덬들 있는지 초기 6 00:06 569
152932 그외 ㅈ같은 상사 저주했더니 통한 후기 2 00:00 971
152931 그외 워치 스트랩 어떤형식이 편한지 궁금한후기 10 07.26 593
152930 그외 친구가 죽었다 3 07.26 1,376
152929 그외 기업 면접을 머리 풀고 가본 사람의 후기가 궁금한 중기 3 07.26 421
152928 그외 현타와서 바로 사직서 올린 후기 2 07.26 859
152927 그외 (중기) 취업하면 돈벌면 퇴사하면 다 좋아질줄 알았 2 07.26 538
152926 그외 직감이 발달했단 게 좋은 건지 잘 모르겠는 초기 4 07.26 524
152925 그외 올해부터 사주에 남자들어온다고 연애할수있을거랬는데 남자는 코빼기도 없는 후기 3 07.26 418
152924 그외 아빠가 안좋게 돌아가셨는데 경조휴가 써도 되는지 검색해도 정보가 없는 후기 15 07.26 1,659
152923 그외 온 몸에 습진 잘 생김 이거 면역이슈야?? 하는 초기 3 07.26 395
152922 그외 하나님의 교회에서 명예훼손으로 신고해서 게시글 중단 된 후기 7 07.26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