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덬이고 서비스직 알바 주로 했는데
한 한달 전 쯤부터 피시방 알바를 시작하게 됐는데 원래 오전 시간에 주문이 잘 없어 근데
요즘 수능 끝나고 학생들이 많이 와서 단체로 주문이 많이 들어와(친구들끼리 놀러오니까)
근데 피시방 가본 덬들은 알듯이 보통 라면류를 주문을 많이 하잖아?
라면1 + 튀김 음식 + 음료
라면 2개 + 음료
덮밥 + 튀김 음식
음료만 2개
이런식으로 주문이 한꺼번에 들어오는데 일단 가장 큰 문제를 레시피를 내가 아직 잘 모르는거랑
면류는 불기 쉬워서 가장 늦게 조리해야하는데 튀김 음식은 조리법이나 조리 시간이 달라서 아직 내가
1번, 3번 주문이 튀김 음식이 겹치니까 이거 동시에 같이 해야겠다 > 이정도까지가 아직은 안되거든.
근데 피시방이 규모가 넓음(200-300대 사이임) 보통 주문이 동시에 들어오는 시간대 + 단체 손님 콤보로
갑자기 확 몰아서 바쁨(많이 들어오면 5-7개까지 들어와) 음식 조리시간이 최소한 4-5분 이니까 마음이 급해짐
이런 상황을 겪고 있는데... 내가 멀티테스킹이 진짜 안되는 편인데다가 당황하면 뇌정지가 오는 스타일이라, 이걸 최대한 고쳐보려고
노력해서 마음을 가다듬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차근차근 처리하자는 마인드로 일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어
그렇게 음식 주문 쳐내는 도중에 손님이 나한테 모르는 걸 물어보면서 해결해달라고 하거나 계산실수(단체 손님으로 오면, 서빙 로봇에 카드를 담아주는데 가끔 결제카드를 헷갈려서 결제해서 취소해야할때가 있음) 같은게 일어나면 일단 사장님한테 연락 드리는데(급하게 구인된거라 인수인계 하루 받아서 돌발 상황에 대처가 잘 안돼...),
내가 당황해서 설명을 잘 못함 >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됨 > 해결하는데 시간이 걸림 > 라면 다 불어서 다시 조리해야함(최소 5-10분 소요)
의 일이 일어나... 결제 취소는 취소 처리하는걸 따로 안배워서 오늘 통화상으로 전달하면서 처음한거라 더 당황해서 뭔가 이후에... 멘탈이 좀 나간 상태에서 사장님이 내 다음타임에 일하시는데 사장님이랑 교대하는데 그 와중에도 내가 잔실수를 했어 그랬는데 엉성하게 일하는거 같아서 걱정된다 하더라고
주문 밀리는건 일이 안익숙해서 일 수 있지만 결제 잘못 하는거랑 이외 잔실수 같은건 꼼꼼히 확인 못한 온전히 내 잘못이 맞으니까
근데 최대한 집중해서 신경 써야하는걸 알고 노력하는데도 실수한 건의 여파로 좀 도미노처럼 우르르 영향을 받는 상황이 연달아 발생하니까 속상하네...
유독 요식업 쪽 관련 알바할 때 이 경험이 두드러지는거 같아(다른 업무들은 바빠도 메뉴얼대로 따라서 하고 그 안에서 우선순위 정해서 하면 임기응변도 알아서 잘 대처하게 되더라고) 걍... 먼가 다른 알바하면서 많이 고쳤다고 생각했는데 또 스무살 때 알바 처음하면서 일머리 없다는 소리 들을 때로 돌아간거 같아서 한탄 한 번 해봐... 내가 더 노력해야겠지 착한데 일 못하는 사람<이 제일 안좋은거라 생각하는데 딱 그 상황인거 같아서 나한테 넘 화가 나서 속상하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