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식 창업 준비중인 중기
2,795 4
2023.11.11 03:04
2,795 4

몇 년간 준비하다가, 갑자기 내년에 창업을 급박하게 하기로 함.

 

물론 불안감은 여전함. 경기도 하강기에 경쟁이 치열한 식음료 업계에 창업을 하는게 맞는가? 라고 스스로에게  여러번 질문을 했음. 

 

사실 직장에 있을 때는 `이 직업이 나에게 맞는가?` `이러고도 다녀야 하나?`란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번아웃에 시달리다가 퇴사란 답을 선택함. 동종업계에서 이직은 불가능... 한건 아니지만, 그냥 그 업계와 사람들이 너무 싫어졌음. 

 

감정을 추스리고 돌아보니, `내가 창업을 하는게 맞는가?`란 다른 의문을 마주하게 되더라. 다른 일을 하면서 월급을 받고 사는게 낫지 않을까? 싶었고. 아니면 자격증을 따서 개인사업자로 사는건 어떨까도 고민했음. 

 

그런데 (말하기는 곤란한) 여러가지 사정으로. 창업을 하기로 결심함 업장에서 일도 해보고, 자영업과 관련된 여러 가지 분야들에 대해 정보를 모으고, 정리하면서 준비하고 있음. 

소비자로 가게를 보는 시각과 관심이 있는 사람,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이 눈이 가는 곳이 다르긴 하더라. 보이는 것도 다르고... 

 

결국은

 

한 곳에서 계속 같은 풍경을 일 년 내내 바라보면서, 같은 일을 반복하고 개선하고,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고 다가가면서 살 수 있는가.

 

그리고  `내가 왜 그렇게 고생하고 위험 부담을 져가면서, 사람들에게 나를 내보이고 내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가. 꼭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뭔가? `로도 정리가 되더라고. 

 

사람들이 내가 만든 것에 관심을 보여주는게 좋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택하긴 좀 위험하고, 부담스러운 일이잖아. 온전히 스스로의 책임으로 가게를 만들고 꾸려나간다는건. 

 

최대한 덜 지치고 피곤하면서, 손님과 나에게 즐거운 일들을 많이 계획하는 방향으로 가게를 만들어보려고 해. 

 

관심있는 덬들이 있을 것 같아서, 생각나는대로 그냥 적어봄... 

목록 스크랩 (1)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파티온X더쿠 EVENT✨] 방심하지 말고 트러블🔥조심! 파티온 트러블 세럼 체험 이벤트 419 03.04 46,57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76,5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702,9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14,4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941,4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521 음식 롯데리아 감자어쩌구 후기 8 03.06 1,892
17520 음식 불육회가 넘 좋음 ㅜㅜ 11 03.04 2,876
17519 음식 원두 처음으로 내려봤는데 궁금한게 있는 초기 8 03.03 803
17518 음식 일하는 가게에서 인스타그램 관리 알바 하겠냐고 물어보는데 얼마 받을까 고민중인 초기 5 03.01 2,270
17517 음식 아티스트 베이커리 후기 2 02.28 2,781
17516 음식 김해 돈까스집 자주 가서 사장님이 내 얼굴 외울것같은 후기 14 02.28 3,084
17515 음식 티니핑 라면 멸치칼국수맛 후기 5 02.28 2,257
17514 음식 작년에 국내여행 다니면서 맛있게 먹은 것들 27 02.27 2,966
17513 음식 뭐 해먹고 살아야할지 모르겠는 중기 4 02.26 1,775
17512 음식 신촌,이대근처에 맛집 추천받고 싶은 초기 7 02.26 973
17511 음식 서울 좋은 외식 장소 찾는 중기 19 02.25 1,450
17510 음식 서울에 13만원 내 파인다이닝 코스요리집 괜찮은 곳을 찾는 후기! 2 02.25 1,390
17509 음식 맘터 에드워드리 싸이버거 먹은 후기!! 5 02.24 1,817
17508 음식 롯데리아 맛피아 먹어보고 맘스터치 에드워드리 먹어본 후기 5 02.24 2,123
17507 음식 같은 제조사 같은 제품인데 브랜드 다르고 가격 다른 거 발견해서 공유하는 후기(그릭요거트) 8 02.24 2,378
17506 음식 홍삼먹고 비염 더 심해진 후기(혈관운동성비염) 8 02.24 1,332
17505 음식 누구인가 누가 맵다고 하였어 12 02.22 2,889
17504 음식 광주의 맛있는 육전집이 궁금한 중기 6 02.22 1,149
17503 음식 요리알못이 요리잘알 요리고수덬들에게 질문있는중기,,,!!!! 5 02.22 845
17502 음식 국내 철수하는 TGIF 최후의 런치 먹음 7 02.20 2,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