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꽤 긴데 최대한 정리해보겠음
나는 회사를 다니다가 가게를 차려서 장사중이고 장사준비금 5000만원중
3600만원정도가 내돈, 나머지 1400 정도가 엄마돈이 들어감
지금 신혼집은 엄마 명의고 매달 대출이자 24만원 발생함
살고싶은만큼 살면서 돈 모아서 이 집을 사든지 하라고 하셔서 감사히 살기로 함
그래서 엄마가 매달 용돈 20정도 달라고 하심 거기에 대출이자 절반 12만원을 더해서
32만원을 부쳐달라고 하셨음
(엄마는 지금 내 형제 집에서 살고계심)
☆당연히 드려야 하고 내가 혼자 드리는거면 아무생각없이 챙겨드렸을거임☆
그리고 대출이자는 우리 부부가 이 집을 사면 낼 필요 없는거니
결국 엄마는 매달 20씩 평생 받겠다는 뜻임
근데 문제는 시댁형편도 어려움...
시아버님은 직업도 있으시고 계속 일도 하시지만 기초수급자시고
최근 큰 수술도 하셨는데도 복귀해서 계속 일하고 계심
근데 우리집으로만 용돈이 계속 들어가면 너무 죄송하고 너무 눈치가 보일것 같음..
남친은 당연히 드려야 하는거고 이 집에서 이렇게 살게 해주신거만 해도
32만원이면 이자치고 너무 싼거다 당연히 드리는거라고 말해주는데
이 집을 사고 난 뒤에도 엄마에게'만' 20씩 간다는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음
난 너무 불편하고 아버님께도 20씩 드리는게 맞는거같은데
문제는 우리도 돈을 그렇게 잘 벌지 못해서 진짜 너무 머리가 아픔
(최근에 장사가 잘 안돼서 고민이 큼)
선택지는 몇개 없음 그리고 댓글로 어떤 반응이 나올지도 좀 알거같음...
그냥 너무 답답라고 자괴감도 들고 죄책감도 들고 힘들어서 써봤음...
1 남편이 이해해주길 바라면서 엄마에게만 20씩 드린다
2 좀 무리하더라도 엄마에게 20 아버님께도 20씩 드린다
3 엄마에게 5년까지만 32만원을 이체하고 그 뒤로는 용돈을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