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 최악의 쓰레기는 아니고 탑3 안엔 들음
요즘 너무 우울하고 외로운데
그걸 남자들이 냄새를 잘 맡음
몸을 노리고
어쩌다 인스타로ㅋㅋㅋㅋㅋ 한 남자 만나게 됐는데
첫눈에 보자마자 들이댐
나쁘진 않아서 나도 두번까진 만남
근데 만나는 동안 돈을 안 씀ㅋㅋㅋㅋㅋㅋㅋ
결제하는 순간만 되면 딴청을 피우거나 화장실을 감
어제 내가 지방을 가는 일정이었는데
보고 싶다고 같이 가도 되냬서 따라옴
나때매 거기까지 간 거라 버스비랑 밥값 내가 낸 건 ok했음
근데 우리 지역으로 돌아와서
술집 갔는데 그건 지가 살 줄 알았는데
계산할 때 되니 화장실 가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는 텔까지 가게 됐는데
텔 숙박비랑 가서 마실술값은 지가 내더라....
여기에서 그나마 안도하는 나도 현타오고
근데 문제는 관계중에 내 영상을 찍음
끝나고 지우긴했는데
갤럭시도 휴지통 있지 않아?
휴지통 안에 영상 지워달라는데 끝까지 그런 거 없다고 안 지우고
안 보여줌
그걸로 새벽에도 아침에도 계속 싸우고 실랑이했는데 폰 안 보여줌
니 앞에서 지우지 않았냐고 그만하라고.
그리고 관계중에 질내사정함
난생 처음 있는 일이라 너무 놀람
방금 산부인과 가서 진료비+약비 해서 4.5만원 들여서
사후 피임약 먹고 옴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너무 멍청하고 짜증냐그 현타와...
외로우면 진짜 사람이 헷가닥 도나봐
이렇게 안 살아왔는데 우울해ㅋㅋㅋㅋㅋㅋㅋㅋ
클럽 헌포 이런 거 한 번도 안가보고 원나잇 한번도 안해보고
살아왔는데
돈 쓰고 몸 상하고
인터넷에 내 영상 올라오는 거 아닌지 걱정해야하고
그냥 착잡하다..
나 너무 욕하진 말아죠 심란하니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