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부자인 애인이랑 사고방식이 달라서 신기한 후기
8,524 31
2016.07.16 21:09
8,524 31
처음부터 부자인걸 알았던건 아님
그냥 입고다니는 옷이 때깔이 좋았고(백화점 옷 특유의 디자인+질은 좋아보임) 가방이 보통 여대생들이 들기엔 가격대가 좀 있었어
뭐 그정도야 큰맘먹고 부모님께서 대학생 된 기념이다~ 하고 사줄수 있다고 생각했음
몇몇 일화가 있는데
1. 기니피그 춥다고 기니피그 집에(기니피그 집도 맞춤제작함) 버버리 목도리 둘러놓음
2. 친구들끼리 밥먹고 12만원 나왔음. 사람은 일곱명이어서 얼마씩 내지? 이러고 있는데 '에이 뭘 그렇게 나눠~' 하고 자기가 냄
3. 부모님 주말 일정이 걍 백화점에 놀러가는거 -> 가끔 애인이랑 놀고 있으면 애인 부모님한테 영통이 옴. 이거 어때? 예뻐? 괜찮아? 사줄까? 하고 물어봄. 근데 매장이 막 구찌...이럼
4. 시간 쓰고, 괜히 막 기써야 하는거 엄청 싫어함. 만일 돈으로 해결 가능하면 그냥 자기가 돈으로 해결하겠다고 함.
5. 친구들이랑 놀다가 막차 놓치면 꼭 자기가 친구들 택시비를 내줌.(내가 생각하기에 젤 이상한거)
6. 돈 가지고 고민하지 않음. 옷 살때 이거 살까 저거 살까 고민되면(색이나 사이즈) 그냥 다 삼. 식당 가서 메뉴 시킬때도 마찬가지... 둘이서 1.5인분짜리 음식 네개 시킨적 있음.
애인이 성격이 이상한건 아냐. 외국 살다 들어와서 눈치 없어 보일때도 있는데 그게 뭐랄까... 너무 자기 의견이 확고한거고 악의가 없어.(오히려 뭐든 자기탓이라고 생각함. 친구가 택시 타고 가야하는 것도 자기가 중간에 가지 말라고 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예를 들면 '나는 봉사활동 가봤자 잘 할수 있는 일이 없고, 내가 몸 움직이는걸 싫어해서 기쁜 마음으로 할수도 없다. 사람은 자기가 잘 할수 있는 일로 봉사를 하면 되는거다.' 라고 생각해서 그냥 돈이나 물품 기부해버리는 타입?
난 되게 평범하게 살아서 그냥 신기함ㅋㅋㅋㅋ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스쁘아X더쿠] ✨브로우 맛집 신상✨ NEW 더브로우 컬러 픽싱 카라 페이크 블리치 체험 이벤트 237 01.09 22,2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9,40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72,9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65,4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22,1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389 그외 왜 스타벅스에서 일하는지 이해 안되는 초기 43 01.09 2,781
26388 그외 14개월 대근육 느린 아기 키우는 중기(걸음마 조언좀ㅠ) 32 01.09 1,110
26387 그외 우아한 이미지는 어디서 오는지 궁금한 후기 31 01.09 2,189
26386 그외 10년 이상 친구랑 손절해 본 경험있어?? 24 01.09 1,360
26385 그외 부모님이랑 여행갔다오면 당분간 거지로 살아야되는 후기 29 01.09 2,377
26384 그외 덬들은 왜 콘서트에 가는지 궁금한 초기 33 01.09 837
26383 그외 본가 살면서 엄마가 일시켰을때 미루는 사람들에게 질문이 있는 후기 40 01.09 1,850
26382 그외 지하철에서 나만 더운 중기 31 01.09 1,712
26381 그외 소액도 다 실비 청구하는지 궁금한 중기 31 01.08 2,028
26380 그외 대장내시경 몇살에 처음하는지 궁금한 후기 34 01.08 1,611
26379 그외 노후 준비 안된 엄마. 이 경우에 자식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지 궁금한 초기 28 01.08 2,541
26378 그외 여행 다녀와서 특산품 선물했거든(+고민…중기) 50 01.08 2,970
26377 그외 장례비용정산 이게 맞는지 궁금한 중기 64 01.08 2,469
26376 그외 예비 형부(?)가 반말쓰면 기분 나쁜거 사회성 부족인가 96 01.07 3,726
26375 그외 돌 지난 아기 세이펜 살지 말지 고민하는 중기 29 01.07 2,142
26374 그외 요즘 상대방한테 '니가 해' 이것보단 '너가 해'가 더 부드럽게 느껴지는지 궁금한 후기 34 01.07 2,148
26373 그외 혈육이 화를 냈는데 이게 화낼만한 일인지 궁금한 중기 92 01.07 3,469
26372 그외 자기 외모가 상위권이라고 생각하는 덬들은 그걸 남한테 티내는지 궁금한 후기 35 01.07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