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한테 가족들한테 말해봤자 감정쓰레기통이라고 생각할까봐
상대방도 지칠까봐 그냥 여기에 주절주절 적는 초기..
하루하루 출근이 참 힘들다
잡다한 모든 일들이 다 나에게로 오고
내가 책임지고 해야할 일도 너무 많아 왜이렇게 됐을까.
많아서 추가근무 할라치면 돈나간다고 꼽줘
이일도 저일도 해야하는데 이걸 다 해야해서
다른 동료직원들 지원도 해야하는데 못하니까 미안하고 눈치도 보이고
A건 하고도 A 잘 했나, 숫자 잘못안적었나, 혹시 잘못해서 또 상사가 뭐라 하지 않을까 혼나지 않을까 집에서
계속 생각하고 잠못들고 머리아프고.. 매일 상사가 적는 업무공유일지 보면서 내 담당업무 관련 뭐라하는거 있으면 덜덜떨리고...
서비스직 3년차인데 물경력에 30초반이라 어디 이직하기도 힘들고..
다른 일 알아보려 하면 교대근무라 학원도 시간이 안되고 몸이 힘들고 지쳐버리니까 그냥 놔버리게되더라구 나약한인간이야
당장 돈은 벌어야하고, 이 전 취업공백이 길고 나이도 있어서 퇴사하기도 벅차다 ㅎㅎ
다들 잘 다니는거 같은데 나만 이러는거 같아서 그냥 눈물나고..
며칠전에는 휴게시간에 밥먹는데 눈물이 막 나서 너무 당황했다
그냥... 어디 하소연할 곳 없어서 적어봤어
다들 내 한몸 건사하기 힘든 세상이다 화이팅해!!!!!!
어떻게든 하루는 지나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