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직히 좋은 대학을 온건 아니고 걍 지방사립인데 대학교오니까 빈부격차를 더 많이 느낀다.....

여초과라서 더 그런거같음. 우리학년엔 남자가 아예 없음.

일단 다 사복을 입으니까 어느정도 옷 입는거나 스타일링에서 좀 티가 남. 잘사는애들은. 명품 많이 들고다니더라고...

오티때 처음 친하게지낸 동기 하나가 되게 부내나길래 아 좀 여유로운 집인가보다 했는데 다녔던 고등학교도 파워 사립이고 ㅋㅋㅋㅋ 명문고. 사는 지역도 그렇고. 잘사는 동네에 살더라고..

되게 많이 와닿았던 계기는 학과행사때문에 정장이랑 구두를 사야했음. 나는 집이 가난하단말야.그래서 이월상품 최대한 싸게 사고 구두도 그냥 지하상가같은데서 샀는데 그친구는 정장 몇십만원짜리 맞추고 구두도 정장가격이랑 비슷한거 샀대서..... 그때 알았어 아 얘네집 되게 잘사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동기들 국가장학금 얘기하는거 들어보면은.. 자기는 신청을 해도 10분위 9분위 나와서 받지를 못한대. 우리집 가난한데 왜이런지 모르겠다면서 하는말 들어보면은 잘사는집임......
니네가 가난하면 1,2분위 나오는 우리집은 뭐가되니 이사람들아....


지금은 2학년이라서 이제 그런거 좀 덜 신경쓰고 사는데 특히 대학 들어와서 1학년때는 그게 되게 크게 느껴지더라고. 스타트라인이 다른느낌? 알바로 용돈벌이 하는 애들하고 알바로 돈벌어서 생계에 보태는 애는 차이가 날수밖에 없잖아...
그리고 되게 부러웠던건 여행을 자주가더라. 쇼핑도 자주 하고... 그게 참 부러웠음...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