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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나홍진 감독이 너무 오만하고 재수없어서 쓰는 영화 곡성 감상평(긴글/욕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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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8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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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덬은 정말 어릴떄 부터 공포영화 와 B급 감성을 가진 영화 매니아이구


국내 감독중에 나홍진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엿는데


곡성을 보고 진짜 스크린에 침뱉고 싶을정도 빡쳐서 감상평을 씀


일단 영화의 시작부터 좀 의아햇던게 뭐엿냐면


중구 역할인 곽도원이 경찰서안에서 동료 경찰이랑 이야기하다가 정전이 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동료 경찰이 동네 사람에게 들었다며 동네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영화가 어떻게 전개될것인지 굉장히 친절하게 가르켜줌

이건 진짜 옛날 쌍팔년도 B급 공포영화들에서 쓰이는 클리셰인데 왜 나홍진이

이런식으로 연출을 햇지...이해가 안갓는데 영화를 보면서 이해가 갔음



이영화는 사실 내기준으로는 영화라고 부를수 없고 


여러가지 장치를 많이 해놓은 놀이공원 공포의집을 체험하는것 이라 생각을 햇음


곡성이란 영화는 특이하게도


스토리가 진행이 되는 내내 계속 지금 어떻게 흘러가고 있다고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


건강원을 운영하는 동네 주민 가게에 가서 일본인의 모습을 봣던걸 이야기 해주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기저귀 이야기가 나오는데....이걸 별 큰 임팩트 없는 장면 처럼 연출햇는데


사실 나는 이게 제일 키포인트엿어


나중에 황정민이 살을 버리는 굿을 하기전에 곽도원이 황정민 점집에 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서  황정민이 옷을 갈아입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기저귀를 차고있는 모습이 나오거든


나는 여기서 범인이 황정민이라 느꼇고


계속 나홍진은 관객들을 앞에두고 영화로 장난질을 한다는걸 알게되엇어


황정민이 등장하기전까지 쿠니무라준의 직업이 뭔지도 안나오고 그사람이 뭐하는사람인지도

전혀 설명이 없는데


일본인과 똑같이 황정민이 기저귀를 하고 있다는거는 이미 정답을 주고 시작하는거다 생각이 들더라구


그리고 어김없이 살을 버리는 굿을 할떄 쿠니무라준의 모습과 황정민의 모습을 교차로 보여주면서


마치 둘이 싸우고 대립을 하는것처럼 관객들에게 혼돈을 주는 장치를 깔아놓지



즉 나홍진은 영화내내 정답을 줫다가 다시 혼돈을 줫다가 다시 또 흐트렷다가 

계속 관객들 머리위에 올라타서 갖고 노느라 바쁘더라....


천우희가 맡은 역할도 영화내내 그여자가 귀신인지 사람인지 뭐하는여자인디

전혀 아예 언급도 안되고 설명도 되지 않아


즉 그여자는 그냥 황정민 과 쿠니무라준의 관객 놀리기에 사용되는 하나의 아이템일뿐이고


정확한 어떤 캐릭터 롤을 만들지 않았다는거지


심지어 효진이라는 꼬마아이가 왜 그렇게 고통 받아야 하고 곽도원의 집이 왜 끝까지 타겟이 되서

고통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도 안나옴



우리는 첫장면으로 다시 돌아가서


쿠니무라준이 낚시바늘에 미끼를 끼우는 장면을 주목할 필요가 잇는데


내가 느낀 바로는


그장면은 나홍진이 낚시바늘에 미끼를 끼워서 관객들에게 던진다는 신호이구


황정민이 중간에 언급하는 "대상을 가릴것 없이 미끼를 먹은것이다" 라고 대사를 한것도


이영화는 피해가 , 가해자 둘다 없고 정확히 왜 사람들이 죽는지 그런것도 없고


관객들에게 미끼를 던진것이니 너희들이 알아서 물고 판단해라 라고 신호를 보내는것 같더라


끝에 황정민이 실수로 가방을 떨어트려서 사진이 우르르 떨어지며 범인은 황정민이란걸 보여주는것도


사실 진짜 여기서도 범인이 황정민일까? 아닐까? 한번 또 꽈서 관객들의 머리를 뒤흔들려고 만든 장치에 불과하는거지


즉 이영화는 개연성 같은건 개나줘버리고


그냥 관객들을 갖고 놀려고 만든 영화같음


즉 관객들은 이영화를 보고 여가시간의 기분을 풀려고 하는거겟지만

사실은 나홍진이 관객들이 혼란에 빠지고 여러가지 해석과 결말들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즐기려고 만든 그냥 2시간 30분까지 쓰레기 장난감에 불과하다

라는 생각이야



곡성은 열린 결말도 아니고 어려운 영화도 아니야 그냥 오만함에 가득찬 개또라이 감독이

관객들 갖고 놀려고 만든 영화라 생각해


황해를 보면 관객들에게 혼돈을 주는 장치들을 영화를 만들떄 플롯을 여러가지 끼워 넣은 느낌인데


곡성은 어떻냐면 영화를 다 만들어놓고 일부로 만들어놓은 플롯에 구멍을내서 관객들이 구멍에 빠지도록

만든 작품이라 느껴짐






PS.절대적으로 나덬 기준에서 생각한 감상평이니 참고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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