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에 올려서 몇몇 덬들에게 고마운 조언 받았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싸한 점이 좀 있어서 다시 한번 글 올리는 점 양해 부탁해)
100% 취업 때문에 국비 학원 들어간 케이스고 나름 못해먹겠다 싶진 않아서 어찌저찌 수료는 했어.
실력은 그냥 국비 학원에서 양산하는 코더 정도라서 엄청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상황.
그리고 면접 세 군데 보고 하나 최종 합격하긴 했는데 가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고민 중임. (걱정돼서 밤에 잠을 못잘 정도야.)
연봉 조금 낮고(난 3000-3200 정도 예상했었음) 내채공 안 되는 건 둘째치고, 면접에서 나를 엄청 후려친다는 느낌을 받았어.
지금은 실력도 없고 특출난 게 없으니까 연봉은 신경 쓰지 말그냥 열심히 하란 식으로 면접 보러 가서 정신교육만 한 시간 받았음..
이게 맞는 말 하는데 내가 자기객관화가 안 돼서 이렇게 느낀 건지, 이 회사가 정말로 날 후려친 건지 잘 구분이 안 감..
거기다 회사 자체가 올드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음.
신입이나 대리쯤 되는 직원이 1명도 없다는 것에서 뭔가 좀 싸함...
기분 탓일 수도 있지만 다들 못견디고 나가서 없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
강남이나 서초, 판교 이쪽에 있는 회사들처럼 young한 느낌은 절대 아니었어.
현직자 덬들이 보기에 어떤지 조언 좀 구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