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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쿠팡 반품센터에서 일한 뒤로 반품 상품 절대 안 사는 이유 말해주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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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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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전엔 가끔 저렴한 맛에 샀었는데 검수 과정보고 절대 안 삼


먼저 용어 설명부터 할게

QA= 반품된 물건 검수해서 고객한테 팔수 있는지 못 파는지 분류하는 과정

가용= 고객에게 팔수있는 상태

PS= 전산 교육하는 사원

1 숙련도가 낮은 사람이 검수 할수도 있다+ 숙련도가 높아질수가 없는 환경

상품 검수는 하루만 알바하는 사람도 씀 교육은 해주는데 반품 전산이 처음하면 좀 어려움 이게 가용인지 아닌지 제대로 분류를 못 할수도 있음 운 없으면 밀봉인줄 알았는데 개봉된 상품/사용한 상품이 가용화 되서 고객에게 출고 될수도 있음 그게 다른 상품도 아니고 음식이나 화장품일수도 있고 내가 사용한 립스틱을 돈 주고 살수도 있음 계속 일하면 보는 눈이 생겨서 숙련도가 늘지만 그 과정까지 못 버티는 사람들이 있음

못 버티는 이유

1-1 체력이 안 되서

반품 공정은 다른 공정에 비해선 그~~나마 쉬운편인데 그래도 8시간 내내 서 있고 무거운 물건들면 체력 약한 사람은 하루 아니 하루도 못 버티고 도중에 조퇴하는 사람들도 있음

1-2 멘탈이 터져서

반품 된 물건이 멀쩡한 물건만 있을리가 없지? 터진 세제 샴푸 깨진 거울 뭐 이런거아 물건이니 그냥 처리하면 되는데 똥기저귀 먹다 남은 음식물 담배꽁초 보면 좀 마음이 그렇지 친구는 출고 하다가 반품은 재촉 없다는 말에 반품 갔다가 내가 최저받고 애 똥기저귀까지 치워야 하냐면서 그날 펑펑 울고 다시는 반품 공정 안 감

1-3 오래 일하는 사람이 적다

이거야 쿠팡의 공통적인 특징인데 급전이 필요해서 주말에 잠깐 뭐 이렇게 장기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적어


2 PS가 너무 바쁘다

PS가 신규교육만 하는게 아니라 원래 할 일+신규교육+사원들 선에서 처리 못 하는 일 처리 해줘야 되서 바쁨 모르는거 안 되는거 있으면 물어보라는데 라인에 PS가 없어서 뭐 물어보기가 힘들때가 많음 그러다 임의로 처리하면 오류 날수도 있는거고

3 속도와 가용률 압박

마감은 안 치지만 느리거나 가용이 잘 안 나오면 QA가 아닌 다른 공정으로 쫒겨날수도 있다 그나마 편한 공정인 QA 하다가 하루종일 터진 락스 터진 음료 신선식품 썩은거만 처리/냉장고 책상 전신거울등등 중량물 드는 공정으로 쫓겨나고 싶은 사람은 없지 그 이유로 물건을 하나하나 꼼꼼히 못 보는 경우가 많음 특히 밀봉이라고 판단되는 물건은 웬만하면 안 뜯고 바로 가용치는 일이 많음 그러다 보면 밀봉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사용한 물건이 출고되는 일도 ㅎㅎ

4 정말 경미한 훼손이였으나 출고 과정중에 파손

반품 된 상품이 정말 경미한 훼손인 상태 맞는데 그 물건이 딱 그 상태로 출고 되는게 아니고 분류되고 진열하고 집품 포장이 되어야 출고 되는건데 과정을 거칠수록 점점 훼손되는 경우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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