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텔레비전 보는 중)
나: 저녁 몇 시쯤에 먹었어?
A: (대답 안 하고 계속 텔레비전 봄)
나: (못 들었나 싶어서 다시 물어봄) 저녁 몇 시쯤에 먹었어?
A: 좀 가만히 있어봐 지금 생각중이잖아
이런 식으로 내 질문에 대답하려는 기색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그냥 하던 거 계속하면서 내가 다시 물으면 생각중이라고 하는 사람...
질문은 그냥 예시임 저것보다 더 단순할때도 있고 더 복잡할때도 있는데
난 뭐가 되었든간에 대답할 시간 필요하면 잠깐만~ 하고 말을 하든지
아무튼 내 질문을 들었고 무시하는 게 아니란 제스처를 취해 주면 좋겠거든
그런데 그런 거 없이 내가 다시 물었을 때 왜 자기 귀찮게 하냐는 듯이 말하니까
뭔가 기분이 좀 그래...ㅋㅋㅋㅋㅋㅋㅋ
예시는 집에 있는 사람 기준으로 쓴 건데 회사에서도 비슷함
나: B님~
B: 네?
나: XX업무 언제까지 가능할까요?
B: (돌아보지도 않고 자기 모니터 계속 들여다보면서 타자 치고 있음)
나: B님 XX업무..
B: 잠시만요 지금 계산중이에요
이런 거.....
아니 그냥 잠시만요 한 마디 해주면 기다릴 수 있고
하다못해 손 멈추기라도 하면 지금 얼마나 걸릴지 계산중이구나 할 텐데
내가 너무 빡빡한 거야? 원래 이러는 게 정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