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전에 겪은 가위야
참고로 귀신은 안나와 근데 나는 너무 무서워ㅜㅜㅜ


방금 잉여처럼 유튜브 보다가 백수처럼 잠들었음...

근데 갑자기 깬거임 내 방 풍경이 보여
그렇다. 여기서부터 가위임..

깬게 아니라 꿈이야...

내 방에 있는 물건들이 진짜 토씨하나 안틀리고 보여
원래는 요동치진 않았는데 오늘은 요동치더라구...
근데 그 물건들이 마구 요동치고
내 몸은 엄청 무겁고 힘이 없음

무서워서 눈을 감으면 감기고
눈을 뜨면 내 방의 물건, 벽지, 옷장이 요동치는게 생생하게 보임

그래서 몸을 마구 흔들고, 움직이고, 손을 꼬집고
이것저것 다 해봐도 꿈은 안깨
깬것처럼 느껴지는 생생한 내 방 풍경이 날 반김..

혼수상태에 빠지면 이런 느낌일까? 싶을 정도로
무기력하고 끔찍함.. 내 방인데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

마구 몸을 흔들다가 집엔 나 혼자라 문득 엄마한테 와서 나 좀 깨워달라고 전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옆에 있는 핸드폰을 잡고 (TMI 갤럭시라 전원버튼 꾹 누리고 빅스비 불렀음) 말을 하려고 하는데 목소리가 공기소리처럼 나...
그래서 열심히 말하는 연습을 하다가 조금 나오길래

냅다 누르고 엄마한테 전화걸어줘 했더니
이상한 남자 목소리가 막 엄청 작게 나오더니
갑자기 잠에서 깼어...

근데 꿈에서 봤던 방풍경이랑 너무 똑같아서 나도 모르게 몸을 막 흔들어봄

꿈에서 내가 안고있는 인형이 날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무서워서 안고 있는 인형을 던져봤는데 꿈에서 안깨어나서 무서웠던 기억이 있음ㅠㅠ 근데 꿈에서 깨니깐 똑같은 표정으로 날 바라보고 있더라...
살짝열린 옷장, 피아노위에 옷들, 걸려있는 액자까지 토씨 안틀리고 똑같이 꿈에 나와

내 가위? 악몽은 항상 이래ㅠㅠ
이런 가위 눌리는 덬있니...?

예전엔 밑에만 보이는 가위에 눌렸었눈데
이젠 방안 침대에 갇혀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가위에 눌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