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너무먹어서 고민이야
키는 나랑 비슷하고 내 몸무게보다 15-20kg더나가
10년전엔 77 3년전에도88이었는데 지금은99도커버함


자식입에 들어가는것보다
본인입에 들어갈때 최고행복이고
세보지않았지만 6-7끼 정도 드셔


조금씩 자주no! 2-3인분씩 자주드심
아침에 7-9시쯤 뭘드심 그리고 11시.12시그쯤 뭐드심
그리곤 지인과 통화하면 이제 아침먹는다함
두세시쯤 뭐드심 그게 점심인가 싶지만
본인피셜 점심아님

네다섯시쯤 점심도 안먹고 뭐했는지 모르겠다며
간식겸 점심드심 전이나 튀긴거

7시넘어 저녁먹고 10시나 11시쯤 또드심
그리고 후식드심


아까6시쯤 저녁에 손님옴 총3인분임
비빔밥대접함 큰 양푼에 비벼서 덜어먹기로함

밥 두공기넣다고 양얼마안된다구 어필
(내눈으로 냉면그릇으로 밥두개넣는게 봤는데??)

손님이 밥많다고 야채라도 조금넣자고 하니까
싫어 하는눈치였는데 손님앞이라 싫다곤 못하고
그러자고 협의함

손님:양이 너무많다 야채좀 덜넣을까요?
엄마:아... 밥두공기라 적을텐더 .. 그러세요
뭐 남은건 있다 먹죠

손님이 겁나 놀램
있다 또 먹게요??? 그러니까
엄마가 태연하게 네 있다가 저녁먹어야죠 라고함
비빈것도 많아서
결국 손님드시고 가실때까지 엄마 혼자 먹고계셨음
손님이 울엄마 먹는거 미련하단듯 쳐다봤음

그리고 손님가시고 남은야채비벼드시고
좀전
11시에 3인분 냉면삶아 비벼드시고
옥수수까지 드시고 계셔

굉장히 짜게 드시고 쩝쩝거리고 그릇이나 냄비 박박
긁고 면치기하고 맵다고 허허이러고
고기는 잘 안드시나 튀김 전 면떡완전 좋아하심
면은 기본3인분씩 드심

예전에 계란후라이 해주셨는데
겁나짠거야 실수로 어디한쪽만 짠거아니고
전체가 짠거야
그래서 엄마한테 먹어보라했는데
한입먹더니 싱겁다면서 소금더쳐먹으래

짜디짠 멸치볶음은 본죽통하나 해놓으면
한끼에 반이사라짐 밥한숫가락에
멸치볶음 크게 한숫가락임

실제 국이고 뭐고 염도계 대보면 짜게나와
그래서 난 내가해먹게됨


낮에 드시는건 어쩔수 없어도
11시 12시 늘 뭘드시니까 그건 말려보고싶은데
안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