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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구제불능인 내가 퇴사를 하고 싶은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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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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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두려는 이유>

1. 실수를 너무 많이 함 정말 많이 함 그렇게 엄청 매우 자주 혼남 오늘 오전에만 두번 혼남 이제 잔소리 하기도 지친다는 소리 들음 무려 1년차임
지금 있는 사람들이 너무 친절하신 분들이라 꾸역꾸역 참는 게 보임
그래서 너무 죄스러운 마음 밖에 없음
그리고 1년 됬는데 아직도 이꼬라지인 거 보면 가망없는 것 같음
같이 들어온 사원은 잘함 걍 내가 지지리 못함
이런 기본적인 것도 다 가르쳐줘야 하냐는 소리 매번 들음

2. 좆소임 월차, 연차없고 아파서 병원 가려고 조퇴하는 것도 꼽줌
야근 추가수당없음 주말에 잠시 출근해도 추가수당없음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인데 오후 5시에 치과간다고 뺏더니 이틀전에 다른 사람이 병가 내고 안왔는데 같은 부서 안에서 연달아 그러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 한소리 들음

3. 업무분담이 너무 힘듬 나한테 너무 몰려있어서 업무분담 요청했더니 그정도 아니라고 팅김
나빼고 폰만지거나 자는데 나만 점심도 안먹고 야근하고 남아있는데 그냥 너무 울고 싶음
나만 바쁨

4. 전공이 아님 완전 물경력에 전공이랑 연관성X 대학 전공과 졸업하고 관련 자격증 10개 따놨는데 그게 수포도 돌아가는 것 같음



<못그만두는 이유>

1. 내일채움공제 하고 있음 24회차 중에 13회차 납부함

2. 다시 직장을 준비해야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음

3. 이 작장에서도 못버티고 나가는 거면 다음 직장에서도 제대로 할거란 생각을 못하겠음 심지어 자기 실수로 좋은 인간관계 말아먹는 수준으로 일을 못하는데 내가 얼마나 잘 하겠나 싶음

4. 부모님이 실망할까봐 무서움 나는 보통 사람처럼 지내고 싶은데 보통 사람 몫을 못하는 것 같아서 퇴사하고 나면 하등 쓸모없는 사람이 될까봐 무서움





이런 이유인데 그냥 내가 계속 다니는 것도 여기 있는 직원분들에게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
이제 더이상 피해 안끼치겠다는 마음으로 뒤늦게라도 퇴사하려는데 정말 잘한 선택일까?

퇴사한다고 부모님한테는 뭐라 말할지 너무 막막해
나는 언제쯤 쓸모있는 사람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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