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해결책은 딱히 없고 내가 독립하는 걸로 끝나겠지만..
그래도 동질감을 얻고 싶어서ㅋㅋㅋㅋ

우리 부모님은 주로 공부와 관련해 이래라저래라하는 분들임
시험 준비는 다했냐 어떤 건 어떻게 공부하고 있냐
학생 때야 입시에 대해서 잘 모르시고 내가 알아서 다 해결해서 나도 딱히 거슬리는 건 없었음

근데 대학가고 나서는 이게 취준이랑 이어짐
안정적인 직장을 가져야 한다 인턴지원 하고 있냐 이 기업 공고 떴는데 이거 넣어봤냐 자격증은 다 있냐

소규모 공공기관 합격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그 주에 메이저 공기업 시험이 있었음 난 1년 정도 다니다 이직 준비하고 싶엇는데ㅜㅜ
왜 시험 안 보려고 하냐 네 레벨을 높여야지 만족하지 마라 이러시고...ㅋㅋㅋㅋㅋㅋ


이쯤되면 내가 입 꾹 닫고 있어서 물어보시는 것 아니냐 하는 덬들도 있을 것
하지만 나는 부모님이 아실법한 메이저는 넣었다고 다 말하고 성적표 나오면 그것도 다 말하고 암튼 다 말함..
그리고 문제는 부모님이 어제 저녁에 물어본 걸 다음날 점심 그 담날 저녁 그 다담날 아침에 또 물어보시는 타입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쳐 진짜

부모님이 공부 좀 하신 편이고 공기업 다니셔서 나랑 혈육을 쪼는 편이신 것 같긴 함.. 집이 부자가 아니니 그나마 살아남을 방법이 공부라고 생각하셔서..

뿌앵 얼른 좋은데 들어가서 만족시켜드려야 끝날 것 같다

그냥 하소연이 된 것 같지만 털어놓으니까 속이 좀 풀리는 것 같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